제14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사진, 강효섭 기자)
두 다리로 제주도 섬 한 바퀴를 완주하는 제14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가 첫발을 뗐습니다.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13세에서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 100여 명이 오늘(23일)부터 4박 5일 동안 250km의 일주도로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제주시 건입동 숙소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제주시 한림까지 이동할 계획입니다.
걷기는 2일차엔 서귀포 중문, 3일차엔 서귀포 표선, 4일차엔 제주시 함덕, 5일차엔 출발지점인 제주시 건입동의 한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제14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사진, 강효섭 기자)
이번 대회는 한국 100km 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 77km 걷기대회,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 등 연맹이 인증하는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 속합니다. 4개 대회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는 연맹으로부터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국 연맹 이사장은 "이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를 걷기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안에 국제대회 승격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걷기연맹은 국내 유일의 국제걷기연맹 소속 공인 단체입니다.
제14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사진, 강효섭 기자)
제14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사진, 강효섭 기자)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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