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언론 4사 대담] ⑧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JIBS제주방송과 제민일보, 뉴스1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지난 13일부터 약 2주간 제주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초청해 대담을 진행합니다.
"제주 제2공항이 내년이면 개항을 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말만 하는 정치, 책임지지 않는 정치를 끝내려고 나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는 오늘(23일)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JIBS 등 언론 4사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특별법 1호 법안 제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제2공항 건설과 함께 배후도시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 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의료시설, 체육시설 등까지 하나로 이뤄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자칫 제2공항이 있는 서귀포시 동부지역만 발전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부와 서부를 잇는 고속화도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동남아, 동북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허브 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 조성을 위한 서귀포 종합형 스프링캠프 유치, 농업인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심화된 갈등으로 경쟁자인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선 "한 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늘 손을 뻗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무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제10대와 11대 도의원을 역임했습니다.
■ 출마 이유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도의원 의정활동 8년 동안을 하면서 제2공항을 늘 줄기차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2015년도에 출발을 할 때 내년이면 개항을 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도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현수막 정치에 상당히 시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위기를 용기와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나서게 됐고요. 책임지는 정치 그리고 성과를 내는 정치, 시민들이 배부르고 등이 따뜻한 그런 정치를 하고자 나섰습니다.
■ 가장 우선시하는 공약은?
제2공항입니다. 지금 현 제주공항은 이게 공항인가 할 정도로 복잡하고, 번잡하고, 불편하고 모든 고쳐야 될 것이 너무 많은 공항입니다. 이대로는 안 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제2공항을 건설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또 대한민국이 동남아로 동북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허브공항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고 또한 제주도 여건 속에서는 제2공항이 추진됨으로써 청년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모든 주거 안정 복지시설, 의료시설, 체육시설이 하나로 이뤄지는 새로운 서귀포의 미래가 펼쳐질 현장인 것입니다. 제2공항의 우선 착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관련 법들의 제정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 제2공항 특별법, 배후도시 어떻게?
인천공항이 공항을 위주로 도심이 형성되다 보니까 공항 배후도시를 연결하는 인프라 시설이 상당히 부족해요. 그래서 지금에서야 인천의 정치인들이 나서서 인천공항 특별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든요. 저는 그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제2공항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제주공항 특별법을 만들어서 그 속에 인프라 조성과 관련된 재정 기반이라든가, 재정의 근거라든가, 지원 근거라든가 그 내용들을 담고 있어야 이것을 나중에 우리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 특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남원, 표선, 성산, 이런 쪽에 선거운동을 해서 돌아다녀 보면 너무 고령화가 됐어요. 정말 청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일할 거리라고는 없는 겁니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한편으로 그럼 일자리만 보장해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주거 안정도 꾀해줘야 되거든요. 지금 저출산 문제, 결혼하지 않은 그런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는 건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행복주택 단지를 통해서 정말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여건이 안 되는 경우에도 청년들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거주 여건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또 하나 청년들을 뛰어넘어서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그 행복주택 단지에 들어가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합니다.
■ 제2공항 추진 위해 도정과의 협력은?
도정에서도 지금 방향은 거의 정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를 만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재부하고 국토부의 중앙 협력관계가 오히려 중요한 상황이 됐거든요. 도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서 도의회로 환경영향평가가 넘어가는 단계인데 도의회하고 이제 찬반 간의 갈등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하고 도지사가 모여서 같이 다 기재부, 국토부가 모여서 이 부분을 서로 의논하면서 해결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농업인들을 위한 공약은?
지금까지는 이제 지원 위주의 공약이었는데요. 지금 서귀포에 닥친 것이 기후 위기와 관련된 농작물의 변화입니다. 무 같은 경우는 여름에 온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또는 고온 다습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병이 걸려서 1만 원 이하의 단가인 6,000원으로 거래되는 바람에 수익이 없어서 다 폐기 처분했고요. 귤 같은 경우도 만감류뿐만 아니라 노지감귤의 찢어짐 현상이 발생해 가격은 올랐지만 수확량이 너무 급감되는 이런 현상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된 농작물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반드시 강구를 해야 되고요. 또 하나가 농민들이 나이가 들어서 토지를 팔고 싶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 토지를 매입을 해서 즉 수용을 하거나 이런 단계에 토지주들이 토지를 내놔야 되잖아요. 그러면 양도 차익이 발생되는데 현재의 요건이 너무 엄격하고 양도세 감면 요건이 1억 원까지만 감면이 되고 그 이하는 전부 양도세를 내야 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억울하게 토지를 내놓는 입장에서는 양도세가 너무 부담이 되거든요. 이 양도세 요건을 완화하고 양도세 감면액을 확대해 줘야 되는 그런 정책을 펼쳐야 됩니다. 농사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또 있어요. 그러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 진정한 영농인에게는 농지를 취득할 때 취득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서 영농도 보장해 주고 영농을 그만두고 다시 떠나는 사람에게 새로운 대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금 확보를 해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대책은?
서귀포만이 아니라 제주도는 정말 관광이 아니면 안 됩니다. 1차 산업도 중요하지만,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과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규모가 2배 정도 차이 납니다. 관광 매출액이 6조 원 정도 된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면 관광산업을 키워야 되는데 지금 과거의 관광으로는 안 돼요. 제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게 스프링캠프 유치 즉 체육과 관련된 것을 서귀포에 유치를 해서 이것을 가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를 얘기하면 손흥민이 속하고 있는 토트넘이 서귀포에 전지훈련을 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서 팬들이 서귀포에 오고 자연스럽게 체육과 관광이 접목돼서 고부가가치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2026년에 중국에 20개가 넘는 프로야구 구단이 탄생되는데 일본, 대만, 한국, 중국의 프로야구 구단이 미국으로 가서 전지훈련하는 것을 서귀포로 유치해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겠습니다. 여기서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효과가 이미 미국이라든가 일본에서 입증이 된 것이거든요. 이제는 정치인들이 서귀포시 경제, 제주도 경제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부분에 나서야 됩니다.
■ 저출산, 고령화 관련 어떤 대책 마련?
청년의 문제가 제주도 전체,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봅니다. 일단 일자리가 없고, 그다음에 주가 주거비가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이 행복주택을 과감히 펼쳐야 되는 게 주거 안정 대책으로 해야 되는 것이고, 일자리는 제주도정이 나서서 프로그램 교육뿐만 아니라 매칭 사업까지 과감히 펼칠 수 있는 걸 만들어야 청년의 문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귀포는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갔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의료의 문제입니다. 응급 상황이 생겨서 큰 병원을 가야 되는데 서귀포로 온다든가 제주시로 간다든가 하게 되면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생명의 안전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낭비되기 때문에 제가 이번 공약으로 내세운 게 제주대학교 분원을 동·서부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모든 병상을 갖추고 모든 병과를 갖춘 병원을 유치하자는 게 아니라 응급이라든가 아주 중요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담당할 수 있는 부서를 둔 병원을 성산, 표선, 남원 지역 그다음에 대정, 안덕 서부 지역에 해주게 되면 균형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고요. 원래 정치는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나중에 그걸 실현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제2공항 중심 발전.. 서부지역 불만은?
교통이 막히면 1시간 40분 이상 걸립니다. 제2공항이 성산에 이뤄지면 서부 쪽에 있는 사람들이 왜 우리 성산까지 가서 공항을 이용해야 돼 이런 불편이 따르거든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항 고속화도로를 만들어야 됩니다. 동서교통로를 만들어서 최단거리,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로를 확보해야 됩니다. 그럼으로써 서쪽에 있는 농수산물 이런 것들이 유통 물류를 통해서 공항이라든지 항만으로 나가게 해야 되고요. 대정 서부권 지역에 교통망을 더 확보해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낙수 효과가 서부 지역 전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구조를 만들어야 됩니다. 영어교육도시라는 섬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지역으로 쭉 퍼져나갈 수 있게, 주거 상업 편의시설, 체육문화시설을 갖춘 도심 기능을 만들어서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 제주도정 수소트램 도입에 어떤 입장?
수소트램은 실질적으로 제주도 여건에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경사도 상당히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너무 막대한 예산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수소트램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수소트램이 가지는 정말 편리성과 친환경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건데 그보다도 동부와 서부를 연결할 수 있는 고속화도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됩니다. 트램을 가지고 할 때에는 상당한 장기간 그리고 고비용, 많은 여러 오름 등 제주의 경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아서 다른 대체안을 찾아야 되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견해는?
행정체제는 상당한 오랜 기간 이뤄져야만 성과가 나타나는 것인데, 서귀포가 처음에 4개구로 나눠질 때 시민들이 많이 반대를 했습니다. 서귀포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지금 3개안에 찬성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고요. 어쨌든 정치 구도가 지금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 3개 구도로 돼 있는데 정치 구조하고 행정 구조가 맞물려서 된다는 측면에서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래야 국회의원들이 예산을 따오고 배분하는 과정에서도 그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 고기철 예비후보의 고발에 대한 대응은?
대응할 건 없습니다. 다만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우리가 적이 아니거든요. 동료가 같이 열심히 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경쟁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뛰어넘어 법에 고발을 하게 되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결과를 낳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것은 나중에 치유가 상당히 어려워져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경선을 하며 힘을 합쳐서 나중에 우리가 추구하는 제주공항과 또 민주당의 위성곤 예비후보를 이기고 서귀포에 새로운 변화가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함께 가자고, 같이 서약하자고 이렇게 얘기한 건데 일부 문구에 얽매여서 저를 고발한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사과할 것은 없다, 다만 화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우리가 한 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늘 나는 손을 뻗겠다, 모든 결정은 고기철 예비후보가 해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과거의 정치로 흘러가면 그 어느 정치인보다도 포용을 많이 했습니다. 저와 관계가 상당히 안 좋았던 모든 정치인들을 제가 포용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기철 예비후보까지 포용해서 나아가는 정치를 보여주겠습니다.
■ 현역 위성곤 의원에 대한 생각은?
위성곤 의원이 모 방송에서 '감귤이 익으면 익을수록 맛이 달다'고 했는데 잘못하면 감귤이 익으면 익을수록 썩어요. 오래되면 정치가 좋기도 하지만 잘못하게 되면 이게 못 먹는 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성과를 내는 정치를 보여왔다면 우리가 박수를 쳐야 되는데 제가 볼 때 성과가 너무 미미합니다. 성과는 미미한데 현수막으로 이것을 과대 포장한 측면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은 성과를 내는 정치인으로 바꿔야 될 시점이 왔고 위성곤 의원은 책임을 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권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정치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귀포에 모든 측면에서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어줄 사람은 저 이경용입니다. 그동안 성과를 많이 내왔고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서 축적돼 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제 서귀포시민들에게 나눠 드리고 서귀포시에 있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힘을 주시고 저와 함께 길을 걸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주 제2공항이 내년이면 개항을 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말만 하는 정치, 책임지지 않는 정치를 끝내려고 나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는 오늘(23일)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JIBS 등 언론 4사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특별법 1호 법안 제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제2공항 건설과 함께 배후도시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 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의료시설, 체육시설 등까지 하나로 이뤄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자칫 제2공항이 있는 서귀포시 동부지역만 발전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부와 서부를 잇는 고속화도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제2공항이 건설될 경우 동남아, 동북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허브 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 조성을 위한 서귀포 종합형 스프링캠프 유치, 농업인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심화된 갈등으로 경쟁자인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선 "한 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늘 손을 뻗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무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제10대와 11대 도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출마 이유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도의원 의정활동 8년 동안을 하면서 제2공항을 늘 줄기차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2015년도에 출발을 할 때 내년이면 개항을 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도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분들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현수막 정치에 상당히 시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위기를 용기와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나서게 됐고요. 책임지는 정치 그리고 성과를 내는 정치, 시민들이 배부르고 등이 따뜻한 그런 정치를 하고자 나섰습니다.
■ 가장 우선시하는 공약은?
제2공항입니다. 지금 현 제주공항은 이게 공항인가 할 정도로 복잡하고, 번잡하고, 불편하고 모든 고쳐야 될 것이 너무 많은 공항입니다. 이대로는 안 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제2공항을 건설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또 대한민국이 동남아로 동북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허브공항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고 또한 제주도 여건 속에서는 제2공항이 추진됨으로써 청년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모든 주거 안정 복지시설, 의료시설, 체육시설이 하나로 이뤄지는 새로운 서귀포의 미래가 펼쳐질 현장인 것입니다. 제2공항의 우선 착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관련 법들의 제정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 제2공항 특별법, 배후도시 어떻게?
인천공항이 공항을 위주로 도심이 형성되다 보니까 공항 배후도시를 연결하는 인프라 시설이 상당히 부족해요. 그래서 지금에서야 인천의 정치인들이 나서서 인천공항 특별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든요. 저는 그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제2공항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제주공항 특별법을 만들어서 그 속에 인프라 조성과 관련된 재정 기반이라든가, 재정의 근거라든가, 지원 근거라든가 그 내용들을 담고 있어야 이것을 나중에 우리가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또 특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남원, 표선, 성산, 이런 쪽에 선거운동을 해서 돌아다녀 보면 너무 고령화가 됐어요. 정말 청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일할 거리라고는 없는 겁니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한편으로 그럼 일자리만 보장해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주거 안정도 꾀해줘야 되거든요. 지금 저출산 문제, 결혼하지 않은 그런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는 건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행복주택 단지를 통해서 정말 쉽게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여건이 안 되는 경우에도 청년들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거주 여건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또 하나 청년들을 뛰어넘어서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그 행복주택 단지에 들어가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합니다.
■ 제2공항 추진 위해 도정과의 협력은?
도정에서도 지금 방향은 거의 정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지사를 만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기재부하고 국토부의 중앙 협력관계가 오히려 중요한 상황이 됐거든요. 도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서 도의회로 환경영향평가가 넘어가는 단계인데 도의회하고 이제 찬반 간의 갈등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하고 도지사가 모여서 같이 다 기재부, 국토부가 모여서 이 부분을 서로 의논하면서 해결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농업인들을 위한 공약은?
지금까지는 이제 지원 위주의 공약이었는데요. 지금 서귀포에 닥친 것이 기후 위기와 관련된 농작물의 변화입니다. 무 같은 경우는 여름에 온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또는 고온 다습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병이 걸려서 1만 원 이하의 단가인 6,000원으로 거래되는 바람에 수익이 없어서 다 폐기 처분했고요. 귤 같은 경우도 만감류뿐만 아니라 노지감귤의 찢어짐 현상이 발생해 가격은 올랐지만 수확량이 너무 급감되는 이런 현상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과 관련된 농작물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반드시 강구를 해야 되고요. 또 하나가 농민들이 나이가 들어서 토지를 팔고 싶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 토지를 매입을 해서 즉 수용을 하거나 이런 단계에 토지주들이 토지를 내놔야 되잖아요. 그러면 양도 차익이 발생되는데 현재의 요건이 너무 엄격하고 양도세 감면 요건이 1억 원까지만 감면이 되고 그 이하는 전부 양도세를 내야 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억울하게 토지를 내놓는 입장에서는 양도세가 너무 부담이 되거든요. 이 양도세 요건을 완화하고 양도세 감면액을 확대해 줘야 되는 그런 정책을 펼쳐야 됩니다. 농사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또 있어요. 그러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 진정한 영농인에게는 농지를 취득할 때 취득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서 영농도 보장해 주고 영농을 그만두고 다시 떠나는 사람에게 새로운 대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금 확보를 해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대책은?
서귀포만이 아니라 제주도는 정말 관광이 아니면 안 됩니다. 1차 산업도 중요하지만,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과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규모가 2배 정도 차이 납니다. 관광 매출액이 6조 원 정도 된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면 관광산업을 키워야 되는데 지금 과거의 관광으로는 안 돼요. 제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게 스프링캠프 유치 즉 체육과 관련된 것을 서귀포에 유치를 해서 이것을 가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축구를 얘기하면 손흥민이 속하고 있는 토트넘이 서귀포에 전지훈련을 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손흥민 선수를 보기 위해서 팬들이 서귀포에 오고 자연스럽게 체육과 관광이 접목돼서 고부가가치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2026년에 중국에 20개가 넘는 프로야구 구단이 탄생되는데 일본, 대만, 한국, 중국의 프로야구 구단이 미국으로 가서 전지훈련하는 것을 서귀포로 유치해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겠습니다. 여기서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효과가 이미 미국이라든가 일본에서 입증이 된 것이거든요. 이제는 정치인들이 서귀포시 경제, 제주도 경제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부분에 나서야 됩니다.
■ 저출산, 고령화 관련 어떤 대책 마련?
청년의 문제가 제주도 전체,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봅니다. 일단 일자리가 없고, 그다음에 주가 주거비가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이 행복주택을 과감히 펼쳐야 되는 게 주거 안정 대책으로 해야 되는 것이고, 일자리는 제주도정이 나서서 프로그램 교육뿐만 아니라 매칭 사업까지 과감히 펼칠 수 있는 걸 만들어야 청년의 문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귀포는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갔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의료의 문제입니다. 응급 상황이 생겨서 큰 병원을 가야 되는데 서귀포로 온다든가 제주시로 간다든가 하게 되면 1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생명의 안전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낭비되기 때문에 제가 이번 공약으로 내세운 게 제주대학교 분원을 동·서부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모든 병상을 갖추고 모든 병과를 갖춘 병원을 유치하자는 게 아니라 응급이라든가 아주 중요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담당할 수 있는 부서를 둔 병원을 성산, 표선, 남원 지역 그다음에 대정, 안덕 서부 지역에 해주게 되면 균형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고요. 원래 정치는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나중에 그걸 실현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제2공항 중심 발전.. 서부지역 불만은?
교통이 막히면 1시간 40분 이상 걸립니다. 제2공항이 성산에 이뤄지면 서부 쪽에 있는 사람들이 왜 우리 성산까지 가서 공항을 이용해야 돼 이런 불편이 따르거든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항 고속화도로를 만들어야 됩니다. 동서교통로를 만들어서 최단거리,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로를 확보해야 됩니다. 그럼으로써 서쪽에 있는 농수산물 이런 것들이 유통 물류를 통해서 공항이라든지 항만으로 나가게 해야 되고요. 대정 서부권 지역에 교통망을 더 확보해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낙수 효과가 서부 지역 전 지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구조를 만들어야 됩니다. 영어교육도시라는 섬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지역으로 쭉 퍼져나갈 수 있게, 주거 상업 편의시설, 체육문화시설을 갖춘 도심 기능을 만들어서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 제주도정 수소트램 도입에 어떤 입장?
수소트램은 실질적으로 제주도 여건에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경사도 상당히 문제가 될 수도 있고요. 너무 막대한 예산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수소트램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수소트램이 가지는 정말 편리성과 친환경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건데 그보다도 동부와 서부를 연결할 수 있는 고속화도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됩니다. 트램을 가지고 할 때에는 상당한 장기간 그리고 고비용, 많은 여러 오름 등 제주의 경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아서 다른 대체안을 찾아야 되는 게 옳다고 봅니다.
■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견해는?
행정체제는 상당한 오랜 기간 이뤄져야만 성과가 나타나는 것인데, 서귀포가 처음에 4개구로 나눠질 때 시민들이 많이 반대를 했습니다. 서귀포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지금 3개안에 찬성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고요. 어쨌든 정치 구도가 지금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 3개 구도로 돼 있는데 정치 구조하고 행정 구조가 맞물려서 된다는 측면에서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그래야 국회의원들이 예산을 따오고 배분하는 과정에서도 그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고기철 예비후보의 고발에 대한 대응은?
대응할 건 없습니다. 다만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우리가 적이 아니거든요. 동료가 같이 열심히 뛰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경쟁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뛰어넘어 법에 고발을 하게 되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결과를 낳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이것은 나중에 치유가 상당히 어려워져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경선을 하며 힘을 합쳐서 나중에 우리가 추구하는 제주공항과 또 민주당의 위성곤 예비후보를 이기고 서귀포에 새로운 변화가 오기를 바라는 것으로 함께 가자고, 같이 서약하자고 이렇게 얘기한 건데 일부 문구에 얽매여서 저를 고발한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사과할 것은 없다, 다만 화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우리가 한 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을 늘 나는 손을 뻗겠다, 모든 결정은 고기철 예비후보가 해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과거의 정치로 흘러가면 그 어느 정치인보다도 포용을 많이 했습니다. 저와 관계가 상당히 안 좋았던 모든 정치인들을 제가 포용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고기철 예비후보까지 포용해서 나아가는 정치를 보여주겠습니다.
■ 현역 위성곤 의원에 대한 생각은?
위성곤 의원이 모 방송에서 '감귤이 익으면 익을수록 맛이 달다'고 했는데 잘못하면 감귤이 익으면 익을수록 썩어요. 오래되면 정치가 좋기도 하지만 잘못하게 되면 이게 못 먹는 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성과를 내는 정치를 보여왔다면 우리가 박수를 쳐야 되는데 제가 볼 때 성과가 너무 미미합니다. 성과는 미미한데 현수막으로 이것을 과대 포장한 측면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은 성과를 내는 정치인으로 바꿔야 될 시점이 왔고 위성곤 의원은 책임을 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권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정치가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귀포에 모든 측면에서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용기와 희망으로 바꾸어줄 사람은 저 이경용입니다. 그동안 성과를 많이 내왔고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서 축적돼 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제 서귀포시민들에게 나눠 드리고 서귀포시에 있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힘을 주시고 저와 함께 길을 걸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23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서귀포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사진, 언론 4사 공동취재단)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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