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파트 모델하우스 / 오늘(23일) 오전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북적입니다.
제주지역 첫 민간 특례 사업 아파트인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12개 동 728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빠르면 이달 말 착공 예정입니다.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 원선.
지난 2020년 협약 당시 분양가 1,500만 원보다 60% 상승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분양가가 기대보다 높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델하우스 방문 시민
"저희가 신혼부부라서 집 보러 왔는데 가격이 조금 부담되다 보니까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
모델하우스 방문 시민
"나는 좀 비싸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집값이 내릴 건데 좀 저렴하게 해야죠"
건설사와 제주시는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토지보상비 등이 오르며 총 건설 비용이 당초 3,600억 원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설명입니다.
또, 사업자 수익률을 낮추는 등 분양가 조정을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훈 / 제주시청 도시계획과장
"건설 자재의 단가 상승이라든지 노임 단가의 상승 부분도 포함이 돼있습니다. PF의 대출 이자도 상당 부분 늘어난 요인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1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던 가족어울림센터 건립이 취소되는 등 분양가 조정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편의 시설은 대폭 축소됐습니다.
두 번째 민간 특례 사업 아파트인 오등봉 공원 아파트도 조만간 공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주시가 사업자와 최종 사업비가 적정한지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는 3.3㎡당 최고 2,600만 원선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의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이 시작된 민간 특례 아파트.
예상보다 높아진 분양가에 청약 공급에 얼마나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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