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선호·수시채용 등 증가 전망"
60%가 수시채용’.. ‘직무 경험’ 중시
국내 기업 67%가량은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이상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정기공채가 아닌 수시채용만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증가세로 풀이됩니다.
‘경력직’ 선호가 뚜렷한데다, 채용 때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생각하면서, 사회 초년생 진입까지는 높은 벽을 실감케 했습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1월 10∼29일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습니다.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22.2%,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11.0%였습니다.
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 중 57.5%는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 답했습니다. ‘작년보다 확대’한 곳은 14.7%, ‘작년보다 축소’는 8.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란 응답은 19.2%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가 크면 클 수록 ‘채용 규모 미확정’이라 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1,000인 이상 30.3%, 300~999인 19.9%, 100~299인 1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선 ’수시 채용만 실시‘란 응답이 60.6%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수시 채용의 경우 기업 규모가 작을 수록 ‘수시 채용만 실시’라 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채용 계획 결정 시점에 대해선 62.0%가 ‘특정 시점 없이 수시로 파악·결정’하겠다 답했습니다.그 밖에 직전년도 연말 17.2%, 연초 12.8%, 분기별 5.8%, 반기별 2.2% 등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응답 기업의 74.6%, 10곳 중 7곳 이상이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성과 태도’(9.4%), ‘직무 관련 전공’(62%), ‘직무 관련 자격증’(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최대 변화 전망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는 ‘경력직 선호도 강화’(56.8%)가 가장 많고, ‘수시 채용 증가’(42.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구직 포기 또는 리텐션(이직 자제) 현상 증가’(12.0%),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11.0%), '인공지능(AI) 활용 확대'(9.8%) 등이라 답했습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 구직자의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과정에 기업이 직접 청년 대상 직무훈련·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기업 주도 직업 훈련이 청년의 고용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고용서비스와 발전적 연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0%가 수시채용’.. ‘직무 경험’ 중시
국내 기업 67%가량은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이상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정기공채가 아닌 수시채용만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인력 수요가 증가세로 풀이됩니다.
‘경력직’ 선호가 뚜렷한데다, 채용 때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생각하면서, 사회 초년생 진입까지는 높은 벽을 실감케 했습니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1월 10∼29일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습니다.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22.2%,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11.0%였습니다.
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 중 57.5%는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 답했습니다. ‘작년보다 확대’한 곳은 14.7%, ‘작년보다 축소’는 8.7%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란 응답은 19.2%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가 크면 클 수록 ‘채용 규모 미확정’이라 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1,000인 이상 30.3%, 300~999인 19.9%, 100~299인 1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선 ’수시 채용만 실시‘란 응답이 60.6%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수시 채용의 경우 기업 규모가 작을 수록 ‘수시 채용만 실시’라 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채용 계획 결정 시점에 대해선 62.0%가 ‘특정 시점 없이 수시로 파악·결정’하겠다 답했습니다.그 밖에 직전년도 연말 17.2%, 연초 12.8%, 분기별 5.8%, 반기별 2.2% 등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응답 기업의 74.6%, 10곳 중 7곳 이상이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성과 태도’(9.4%), ‘직무 관련 전공’(62%), ‘직무 관련 자격증’(5.4%)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최대 변화 전망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는 ‘경력직 선호도 강화’(56.8%)가 가장 많고, ‘수시 채용 증가’(42.2%)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구직 포기 또는 리텐션(이직 자제) 현상 증가’(12.0%),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11.0%), '인공지능(AI) 활용 확대'(9.8%) 등이라 답했습니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기업이 채용 과정에 구직자의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과정에 기업이 직접 청년 대상 직무훈련·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기업 주도 직업 훈련이 청년의 고용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고용서비스와 발전적 연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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