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부터 적응 훈련 들어가
짝 찾기 위해 다음 달 초 중국행
남은 '바오 패밀리', 관람객 맞이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어제(3일) 일반 관람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오늘(4일)부터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사전 준비에 들어갑니다.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지 1,155일 만입니다.

사전 격리를 하루 앞둔 어제(3일)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날을 기념했습니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기 위해 다음 달 초 중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는 '바오 패밀리'가 남아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푸바오의 엄마와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있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생후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체중은 현재 모두 11㎏이 넘습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옮겨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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