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도내 40곳 대상 실시
29종 항목 안전 사용 여부 등 확인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전수조사가 이뤄집니다.

오늘(4일)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도내 4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토양과 물의 농약 잔류량 조사가 실시됩니다.

농약 잔류량 조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것으로, 골프장 농약의 안전 사용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6월 상반기와 7~9월 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 항목은 환경부 고시로 지정된 농약 27종과 제주도 고시로 공급과 사용 제한된 2종 등 모두 29종입니다.

골프장 잔류 농약 조사 결과는 제주도청 정보공개 게시판과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아족시스트로빈, 카벤다짐 등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반농약 성분인 살균제 6종이 검출됐지만, 제주도 고시로 제한된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골프장 농약 사용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약 사용 저감방안 모색 등 수생태계 보전과 지하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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