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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전 '먹통' 상태인 제주지역 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
초등학생 방과후 프로그램 신청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5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특수학교를 제외한 제주도 내 초등학교 114개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진행 중입니다.
제주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어제(4일)와 오늘(5일) 이틀 동안 방과후 프로그램 신청 사이트인 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면서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전날(4일) 오후 2시부터 내일(6일) 오후 2시까지 사흘간 방과후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 기간 사흘 중 이틀 동안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사이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도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A씨는 "우리만 그런 줄 알았는데, 자녀 친구 학부모들도 접속 안 된다고 했다"면서 "오늘(5일) 아침 전화를 해보니 '어제도 시스템 과부하 때문에 안됐는데, 오늘도 과부할 걸렸나요?'라는 식의 미온적인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이 얼마나 애가 타겠나"라며 "최소한 이런 일이 있다면 안내를 해주던가, 신청 기한 연장을 해주던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너무 교육 문제에 무책임하고 방만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 관련 업무를 맡은 도교육청 산하 학교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여러 학교에서 신청을 받고 있어서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도 "접속이 많이 몰리는 부분 외에도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담당 업체에 모니터링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년 초 시기여서 접속자가 몰려 딜레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방법적인 부분을 고민 중"이라며, "현재 서버를 내렸다가 살리는 방식으로 임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용자가 덜 몰리는 3월 초 이후에야 개선에 들어갈 수 있을 듯하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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