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50명 중 142명 미복귀
평일 '2시간 더', 주말 오전까지
현장 점검 실시.. 행정처분·고발
단계별 대응.. "신속 복귀 당부"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비상진료체계가 확대 운영됩니다.
오늘(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4일) 기준 도내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부터 도내 공공의료기관들은 연장 진료를 실시합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3곳은 1단계 조치로 이날부터 평일 2시간(오후 5시 30분~저녁 7시 30분) 연장 진료에 나섭니다.
연장 진료 과목은 제주의료원 4개과(내과·신경과·정신과·재활의학과) 중 1개과씩 순환, 서귀포의료원 3개과(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 권역재활병원 1개과(재활의학과) 등입니다.
개원 의사의 집단행동 참여를 고려한 2단계 대응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개원의 파업 참여 시부터 제주의료원과 권역재활병원은 평일 2시간 연장 진료와 함께 주말 또는 공휴일 오전까지 진료를 확대합니다.
서귀포의료원의 경우 평일 2시간 연장 진료를 유지하며 주말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도는 내일까지 보건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점검 결과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과 고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도 관계자는 "중증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은 신속하게 복귀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을 앞두고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일 '2시간 더', 주말 오전까지
현장 점검 실시.. 행정처분·고발
단계별 대응.. "신속 복귀 당부"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된 제주대학교병원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비상진료체계가 확대 운영됩니다.
오늘(5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제(4일) 기준 도내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6일)부터 도내 공공의료기관들은 연장 진료를 실시합니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3곳은 1단계 조치로 이날부터 평일 2시간(오후 5시 30분~저녁 7시 30분) 연장 진료에 나섭니다.
연장 진료 과목은 제주의료원 4개과(내과·신경과·정신과·재활의학과) 중 1개과씩 순환, 서귀포의료원 3개과(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 권역재활병원 1개과(재활의학과) 등입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개원 의사의 집단행동 참여를 고려한 2단계 대응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개원의 파업 참여 시부터 제주의료원과 권역재활병원은 평일 2시간 연장 진료와 함께 주말 또는 공휴일 오전까지 진료를 확대합니다.
서귀포의료원의 경우 평일 2시간 연장 진료를 유지하며 주말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도는 내일까지 보건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점검 결과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행정처분과 고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도 관계자는 "중증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 불편을 겪는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전공의들은 신속하게 복귀해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을 앞두고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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