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슈퍼태풍 발생 메커니즘 규명
순간 수온 33℃로 오르는 북적도해류 지나며 발생
북적도해류 남북 폭만 1,000㎞.. 연구, 네이처 게재
태풍 활동이 가장 활발한 북서태평양에서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핵심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진이 북서태평양의 슈퍼태풍 주요 원인이 북적도해류임을 규명했다고 어제(7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18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3.5일 동안 5등급을 유지한 슈퍼태풍 ‘망쿳’ 등 북서태평양 슈퍼태풍 발생 추이와 해양환경특성 등을 분석했습니다.
5등급 태풍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균 풍속이 초속 70m가 넘는 태풍을 의미합니다. 북서태평양은 대표적인 태풍 발생 해역입니다.
강력한 태풍이 발생해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기후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해역입니다.
연구진은 북적도해류의 높은 해양열용량(물기둥이 지닌 열에너지)과 적도수렴대(적도 부근의 구름대)의 저염수로 생기는 강한 밀도차로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적도해류는 북서태평양의 대표적인 해류입니다. 폭이 1,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북적도해류 26℃가 넘습니다. 순간 수온은 33℃까지 오르기도 합니다.국
북적도해류 40년간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기온이 높아 열이 많은 이 북적도해류를 태풍이 지나가면 더 강한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북적도해류가 연중 슈퍼태풍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분석결과와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입니다.
강석구, 김경옥 책임연구원은 “해양 기후변화 양상을 장기적으로 전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피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북적도해류와 슈퍼태풍 급강화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간 수온 33℃로 오르는 북적도해류 지나며 발생
북적도해류 남북 폭만 1,000㎞.. 연구, 네이처 게재
태풍 활동이 가장 활발한 북서태평양에서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핵심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진이 북서태평양의 슈퍼태풍 주요 원인이 북적도해류임을 규명했다고 어제(7일)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18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3.5일 동안 5등급을 유지한 슈퍼태풍 ‘망쿳’ 등 북서태평양 슈퍼태풍 발생 추이와 해양환경특성 등을 분석했습니다.
5등급 태풍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평균 풍속이 초속 70m가 넘는 태풍을 의미합니다. 북서태평양은 대표적인 태풍 발생 해역입니다.
강력한 태풍이 발생해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기후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해역입니다.
연구진은 북적도해류의 높은 해양열용량(물기둥이 지닌 열에너지)과 적도수렴대(적도 부근의 구름대)의 저염수로 생기는 강한 밀도차로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북적도해류 해역 해양열용량 증가 추이 (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북적도해류는 북서태평양의 대표적인 해류입니다. 폭이 1,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북적도해류 26℃가 넘습니다. 순간 수온은 33℃까지 오르기도 합니다.국
북적도해류 40년간 점점 뜨거워졌습니다. 기온이 높아 열이 많은 이 북적도해류를 태풍이 지나가면 더 강한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북적도해류가 연중 슈퍼태풍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분석결과와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입니다.
강석구, 김경옥 책임연구원은 “해양 기후변화 양상을 장기적으로 전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피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북적도해류와 슈퍼태풍 급강화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지난해 5월 최장 시간 5등급 유지한 슈퍼태풍 미와르의 진로 (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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