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후, 외국인 매수 ‘역대 최고’
‘中’ 1위 72%.. 아파트 등 주거시설 몰려
임대차계약 증가..“서울·경기, 인천 집중”
인천·충남·제주 등 집합건물 매입 비중↑
코로나 19 이후 여행시장에서 외국인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진출이 가파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들의 진출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국내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중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수대상은 주거시설에 집중됐습니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1만 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0%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은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비중은 0.2%에 그쳤던게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0.9%는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외국인 매수 비중으로 역대 최고 기록으로, 특히 부동산 매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 7,786건으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2019년(1만 114건) 처음 1만 건을 넘어섰고 2021년 1만 2,256건, 2022년 1만 7,48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집주인인 임대차 계약은 서울(4,612건)과 경기(3,814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인천(499건), 충남(301건), 부산(296건), 제주(15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인이 1만 1,384명(72.9%)으로 단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습니다. 미국 7,892명, 캐나다 1,627명, 타이완 521명, 호주 510명 등 순입니다.
또한 외국인 소유 주택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 차지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과 소유자는 각각 8만 7,223가구, 8만1,626명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절반 이상인 4만 7,327가구(54.3%)를 중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어 미국(2만 469가구), 캐나다(5,959가구), 대만(3,286가구), 호주(1,801가구) 등의 순입니다.
부동산 중에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이 지난해 1만 2,027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1.21%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0.50%였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비중은 2018년 0.89%로 늘었고 2022년 처음 1%를 넘겼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집합건물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3%)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충남(1.748%), 경기(1.681%), 제주(1.538%), 충북(1.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中’ 1위 72%.. 아파트 등 주거시설 몰려
임대차계약 증가..“서울·경기, 인천 집중”
인천·충남·제주 등 집합건물 매입 비중↑
코로나 19 이후 여행시장에서 외국인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부동산시장 진출이 가파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들의 진출이 압도적이었습니다. 국내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중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수대상은 주거시설에 집중됐습니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가운데 외국인은 모두 1만 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0%를 차지했습니다.
2010년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은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비중은 0.2%에 그쳤던게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0.9%는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외국인 매수 비중으로 역대 최고 기록으로, 특히 부동산 매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 7,786건으로 관련 통계가 제공된 2010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은 2019년(1만 114건) 처음 1만 건을 넘어섰고 2021년 1만 2,256건, 2022년 1만 7,48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집주인인 임대차 계약은 서울(4,612건)과 경기(3,814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인천(499건), 충남(301건), 부산(296건), 제주(155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인이 1만 1,384명(72.9%)으로 단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습니다. 미국 7,892명, 캐나다 1,627명, 타이완 521명, 호주 510명 등 순입니다.
또한 외국인 소유 주택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 차지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과 소유자는 각각 8만 7,223가구, 8만1,626명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 절반 이상인 4만 7,327가구(54.3%)를 중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습니다. 이어 미국(2만 469가구), 캐나다(5,959가구), 대만(3,286가구), 호주(1,801가구) 등의 순입니다.
부동산 중에선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이 지난해 1만 2,027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1.21%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0.50%였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비중은 2018년 0.89%로 늘었고 2022년 처음 1%를 넘겼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의 집합건물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3%)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충남(1.748%), 경기(1.681%), 제주(1.538%), 충북(1.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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