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증가 폭 소폭 둔화.. 청년층 6만 명↓
30·50·60대 취업 늘고.. 20·40대 감소
실업률 0.1%p 상승 “수준 자체 낮아”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 명 가까이 늘며 36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2개월 내리 3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전달(1월)에 비해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세 주축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청년층이나 ‘경제 허리’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40’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 수는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38만 명)에 이어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연령별로 60살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고, 청년층 취업자는 줄었습니다. 60살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 7,000명 늘었습니다. 50대와 30대도 각각 8만 4,000명, 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부터 1년 8개월째, 20대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40대와 20대 취업자는 각각 6만2000명, 2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살 취업자도 전년보다 6만 1,000명 감소하면서 1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고용률은 46.0%로 전년보다 0.5%p 올랐습니다.
15살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5,000명(2.8%)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습니다.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 3,000명(-1.1%)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공공행정·국방, 그리고 사회보장행정 부분이 9만 8,000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직접 일자리 예산이 늘어난 부분과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관련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관련 종사자(19만 7,000명), 서비스종사자(5만 5,000명) 등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1만 명 늘면서 2022년 12월(8만 6,000명) 이후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그간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던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 폭이 7만 2,000명으로 2021년 1월(-7만 4,000명)이후 37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복지나 보건부문은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 증가세는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어업은 3만 3,000명(-2.7%), 교육서비스업 2만 2,000명(-1.2%), 부동산업 2만 1,000명(-4.0%)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5만 7,000명, 임시근로자가 20만 7,000명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7만 7,000명 줄었습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966만 8.000명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41만 6,000명 줄었습니다. 다만 이는 2월 설 명절 대체공휴일이 조사 기간에 포함된 영향이 컸고, 특별히 다른 원인은 없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 대비 0.1%p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였기 때문에. 2월 기준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에 이어 다소 낮은 수준으로 보고, 취업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해보이지만 실업률 자체는 낮은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2월 취업자는 39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이 늘었고 OECD 기준 15~64살 고용률은 74.2%로 전년 대비 1.4%p 올랐습니다.
고용률은 68.8%로 전년 대비 1.2%p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3%p 올랐고, 실업자는 1만 1,000명으로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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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 소폭 둔화.. 청년층 6만 명↓
30·50·60대 취업 늘고.. 20·40대 감소
실업률 0.1%p 상승 “수준 자체 낮아”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 명 가까이 늘며 36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2개월 내리 3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전달(1월)에 비해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일자리 증가세 주축은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청년층이나 ‘경제 허리’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40’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 수는 2,80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38만 명)에 이어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연령별로 60살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고, 청년층 취업자는 줄었습니다. 60살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 7,000명 늘었습니다. 50대와 30대도 각각 8만 4,000명, 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40대 취업자는 2022년 7월부터 1년 8개월째, 20대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40대와 20대 취업자는 각각 6만2000명, 2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살 취업자도 전년보다 6만 1,000명 감소하면서 1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고용률은 46.0%로 전년보다 0.5%p 올랐습니다.
15살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 5,000명(2.8%)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습니다.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56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 3,000명(-1.1%)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공공행정·국방, 그리고 사회보장행정 부분이 9만 8,000명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직접 일자리 예산이 늘어난 부분과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관련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관련 종사자(19만 7,000명), 서비스종사자(5만 5,000명) 등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3만 8,000명 늘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1만 명 늘면서 2022년 12월(8만 6,000명) 이후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그간 취업자 증가세를 이끌던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 폭이 7만 2,000명으로 2021년 1월(-7만 4,000명)이후 37개월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복지나 보건부문은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늘어나 증가세는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어업은 3만 3,000명(-2.7%), 교육서비스업 2만 2,000명(-1.2%), 부동산업 2만 1,000명(-4.0%)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5만 7,000명, 임시근로자가 20만 7,000명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7만 7,000명 줄었습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966만 8.000명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41만 6,000명 줄었습니다. 다만 이는 2월 설 명절 대체공휴일이 조사 기간에 포함된 영향이 컸고, 특별히 다른 원인은 없었다는게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전체 실업률은 3.2%로 전년 대비 0.1%p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였기 때문에. 2월 기준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에 이어 다소 낮은 수준으로 보고, 취업자가 지속 증가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해보이지만 실업률 자체는 낮은 단계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2월 취업자는 39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이 늘었고 OECD 기준 15~64살 고용률은 74.2%로 전년 대비 1.4%p 올랐습니다.
고용률은 68.8%로 전년 대비 1.2%p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3%p 올랐고, 실업자는 1만 1,000명으로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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