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제주에서 개나리가 노란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오늘(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아한 계절 관측용 제주 개나리의 개화가 어제(12일)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일, 평년보다 5일 빠른 것입니다.
지난 6일 발아한 서귀포 계절 관측용 개나리는 오늘(13일)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 대비 2일, 평년 대비 2일 빨랐습니다.
개화한 계절 관측용 서귀포 개나리 (사진, 제주지방기상청)
기상청은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 개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나리 발아 이후 일 최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지만 일조량이 높게 나타나면서 개화가 빨라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식물의 발화 또는 개화 시기는 온도와 일조 등이 주요 역할을 한다"며 "기상조건과 나무의 종류,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화한 계절 관측용 제주 개나리 (사진, 제주지방기상청)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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