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 기상현상 달력 제작해
날짜별 가장 많이 나타난 기상 한눈에
지난 10년간 관측된 제주의 기상현상을 담은 달력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날씨 키워드 연관 검색어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중 하나가 ‘제주’였습니다.

제주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고도별 날씨가 천차만별입니다. 동풍이 불면 동쪽에는 비가 오지만 서쪽에는 햇빛이 드리우는 등 다양한 날씨를 보입니다.

이에 기상청은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관측된 기상현상을 정리한 달력을 배포했습니다. 숫자 데이터가 아닌 체감할 수 있는 기상현상이 담겼습니다.

10년간 3월 14일에 있었던 주요 기상현상을 보면 옅은 안개인 박무가 가장 많이 관측됐습니다. 박무는 2015년, 2021년, 2022년 3월 14일에 관측됐습니다.

2019년 3월 14일에는 높은 대기에 얼음입자와 함께 떠 있는 구름에 빛이 반사나 굴절하며 생기는 햇무리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달력에 표시돼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10년 동안 날짜별로 가장 많이 나타난 기상현상과 현상별 관측 경향, 이상 기상 관측일, 용어 설명 등의 내용을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달력은 제주지방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jeju) 탐나는 기상 소식에 들어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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