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민의힘 현 역사인식 수준"
조수연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정치인
“제주 폭동을 일으킨 자들이 완전한 독립을 꿈꾸며 분단을 반대했는가, 아니면 김일성 박헌영 지령을 받고 무장 폭동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를 꿈꾸었는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수연 예비후보가 과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제주4.3 왜곡성 발언이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이 같은 글을 2021년 4월 7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Moon(문)이라 칭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고 썼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이 뿐만이 아닙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2017년 8월 25일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서귀포시 예비후보인 현역 위성곤 의원은 “이게 국민의힘 현 역사인식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어제(13일) 논평을 내 “조수연 후보가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3사건은 김 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막말한 태영호 의원을 구로을에 공천한 국민의힘의 역사인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국민의 대표는커녕 국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 수준. 통한의 역사를 헤집어 놓는 몰지각한 집권 여당,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일제강점기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일감정을 자극해 이득을 보려는 정치인을 지적하는 과정에 표현이 과도하다”고 해명했습니다.
4.3에 대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는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사람들이 경찰서를 습격하면서 시작됐는데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이 많이 학살됐다는 것이다. 국가는 이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 매체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한 법조인 출신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수연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정치인
“제주 폭동을 일으킨 자들이 완전한 독립을 꿈꾸며 분단을 반대했는가, 아니면 김일성 박헌영 지령을 받고 무장 폭동을 통해 사회주의 국가를 꿈꾸었는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조수연 예비후보가 과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긴 제주4.3 왜곡성 발언이 십자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이 같은 글을 2021년 4월 7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Moon(문)이라 칭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고 썼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이 뿐만이 아닙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2017년 8월 25일 페이스북에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서귀포시 예비후보인 현역 위성곤 의원은 “이게 국민의힘 현 역사인식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 (사진, 조수연 예비후보 페이스북)
위성곤 예비후보는 어제(13일) 논평을 내 “조수연 후보가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3사건은 김 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막말한 태영호 의원을 구로을에 공천한 국민의힘의 역사인식 수준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국민의 대표는커녕 국민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 수준. 통한의 역사를 헤집어 놓는 몰지각한 집권 여당,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일제강점기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일감정을 자극해 이득을 보려는 정치인을 지적하는 과정에 표현이 과도하다”고 해명했습니다.
4.3에 대한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는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사람들이 경찰서를 습격하면서 시작됐는데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양민이 많이 학살됐다는 것이다. 국가는 이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 매체를 통해 해명했습니다.
조수연 예비후보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한 법조인 출신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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