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왼쪽 세 번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4·3 왜곡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위 예비후보는 오늘(14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유족복지재단 설립 지원과 4·3 왜곡과 폄훼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등 미래의 4·3을 위한 7대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태영호 국회의원의 4·3 망언 등 극우세력의 4·3 왜곡과 폄훼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적 비판 말고는 마땅하게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5·18 왜곡에 대한 처벌 규정을 인용해서도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4·3 유족과 도민들의 힘을 합쳐 국가 보상과 직권재심을 통한 4·3 수형인에 대한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유족복지재단 설립 지원 등을 통한 체계적인 유족복지 활성화와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제수수료 감면제도 도입 등 생활밀착형 지원체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4·3트라우마센터 국비 확보 △불교 기독교 등 종교계 4·3 피해 지원 근거 마련 △정방폭포, 중문 4·3 유적지 이외 서귀포시 4·3 유적 보전 및 복원 지원 확대 △미래세대 4·3 교육 활성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위 예비후보는 "4·3의 정명 등을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4·3의 정의규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한 만큼 이를 추진할 것"이라며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와 함께 미군정에 대한 책임규명 등 4·3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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