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 이 전 세계 19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현지시간 13일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중 19위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20위보다 한 단계 높아진 것입니다. 한국은 2009년 26위에 오른 이후 2010년과 2012년엔 12위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최상위 국가군에 속해 왔습니다.

HDI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가별로 기대수명, 기대교육 연수, 평균교육 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2022년 기준 한국 국민의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 연수와 평균교육 연수는 각각 16.5년과 12.6년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 기준 4만 6,026달러로 평가됐습니다.

1위는 전년에 이어 스위스가 차지했고, 이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홍콩, 덴마크, 스웨덴, 독일, 아일랜드 등의 순이었습니다.

미국은 20위를 기록했는데,특히 기대수명이 78.2년으로 선진국 중 상당히 짧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24위, 중국은 75위였고, 최하위인 193위는 소말리아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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