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리뷰 수백 건 버젓이..'불법 유통' 일상화"
국내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파묘'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을 던져 논란이 일었는데, 영화 리뷰 페이지까지 만들며 '훔쳐보기'가 노골화됐다는 지적입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5일) 본인 SNS에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파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65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한탄했습니다.
특히 "이런 와중에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열등감에 빠져 엑스(옛 트위터), 웨이보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중국 당국이 대회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국민을 상대로 엄정한 단속을 벌인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영화 파묘에서 극중 배우들의 얼굴에 한자를 쓴 장면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 만들어진 파묘 리뷰 페이지(사진, 서경덕 교수)
국내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파묘'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을 던져 논란이 일었는데, 영화 리뷰 페이지까지 만들며 '훔쳐보기'가 노골화됐다는 지적입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5일) 본인 SNS에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파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65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한탄했습니다.
특히 "이런 와중에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열등감에 빠져 엑스(옛 트위터), 웨이보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중국 당국이 대회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자국민을 상대로 엄정한 단속을 벌인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영화 파묘에서 극중 배우들의 얼굴에 한자를 쓴 장면에 대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조롱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 만들어진 파묘 리뷰 페이지(사진, 서경덕 교수)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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