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대출 잔액 71조 원 달해
보험 해약 건수도 꾸준히 늘어
고금리와 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면서 서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불황형 대출'로 통하는 보험약관대출 잔액이 지난해 7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약 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상품입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 쉽게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형 대출'로 알려졌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의 잔액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65조 8천억 원에서, 2022년 말(68조 원)으로 약 4.2% 늘었고, 지난해 말 다시 71조 원으로 4.4% 정도 늘었습니다.
팍팍한 살림에 보험 해약도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합계 보험 해약건수는 2021년 1만 1,466건에서 2022년 1만 1,654건, 2023년 1만 2,92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보험약관대출과 보험 해약의 증가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서민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험 해약 건수도 꾸준히 늘어
고금리와 고물가 충격이 이어지면서 서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가운데, '불황형 대출'로 통하는 보험약관대출 잔액이 지난해 7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약 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상품입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 쉽게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형 대출'로 알려졌습니다.
보험계약대출의 잔액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65조 8천억 원에서, 2022년 말(68조 원)으로 약 4.2% 늘었고, 지난해 말 다시 71조 원으로 4.4% 정도 늘었습니다.
팍팍한 살림에 보험 해약도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합계 보험 해약건수는 2021년 1만 1,466건에서 2022년 1만 1,654건, 2023년 1만 2,92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기형 의원은 "보험약관대출과 보험 해약의 증가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서민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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