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평균 1억 1.600만 원.. 1년 새 2.9%↑
“KB국민 > 하나 > 신한 > 우리 순 높아”
금융지주 1억 7,100만 원... “남녀 격차↑”
인터넷뱅크도 1억↑.. 토스, 전년 比 14%↑
연봉 증가에도.. 직원·영업점 수 지속 감소
주요 시중은행 근무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아가 은행을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 직원들은 2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다만 남녀 급여차가 두드러져, 남성 은행원의 연봉이 여성보다 평균 3,000만 원 이상 더 받으면서 1억 3,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9일 4개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1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1억 1,275만 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수준입니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1억 2.000만 원), 하나(1억 1,900만 원), 신한(1억 1.300만 원), 우리(1억 1,200만 원 등 순으로 높게 받았습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6.7%) 그리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 3,375만 원)이 여성(1억 125만 원)보다 3,250만 원이나 더 많았습니다. 여성 보수는 남성의 76%에 그쳤습니다.
이는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남성보다 크고,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는게 은행권 설명입니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000만 원)으로, 하나은행의 경우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4,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금융지주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경우 대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특수성이 있어 연봉 수준에 편차가 생겨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개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 7.100만 원으로 전년(1억 6,925만 원)과 비교해 1%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 9,100만 원)가 가장 많고 신한(1억 7,300만 원), 우리(1억 6,700만 원), 하나(1억 5,300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 8,900만 원에서 1억 6,700만 원으로 11%(2,200만 원) 줄었습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평균 연봉도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뱅크가 1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카카오뱅크(1억 300만 원), 케이뱅크(8,900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전년보다 14.29% 급증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29.45%, 7.29%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이나 금융지주의 급여 수준은 높아졌어도 은행지원이나 지점 수는 작년에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4개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 5,164명으로 2022년말(5만 6,248명)과 비교해 1.9%(1,084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해서 직원을 줄인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4개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 57곳도 1년 새 문을 닫아 총영업점 수는 2022년말 2,900개에서 2023년말 2,843개로 2% 축소됐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 1년간 영업점 수가 856곳에서 797곳으로 59개 줄었고, 하나은행의 영업점은 593곳에서 597곳으로 4개 늘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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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 하나 > 신한 > 우리 순 높아”
금융지주 1억 7,100만 원... “남녀 격차↑”
인터넷뱅크도 1억↑.. 토스, 전년 比 14%↑
연봉 증가에도.. 직원·영업점 수 지속 감소
주요 시중은행 근무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아가 은행을 계열사로 둔 금융지주 직원들은 2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다만 남녀 급여차가 두드러져, 남성 은행원의 연봉이 여성보다 평균 3,000만 원 이상 더 받으면서 1억 3,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19일 4개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1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1억 1,275만 원)과 비교해 2.9% 늘어난 수준입니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1억 2.000만 원), 하나(1억 1,900만 원), 신한(1억 1.300만 원), 우리(1억 1,200만 원 등 순으로 높게 받았습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6.7%) 그리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 3,375만 원)이 여성(1억 125만 원)보다 3,250만 원이나 더 많았습니다. 여성 보수는 남성의 76%에 그쳤습니다.
이는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남성보다 크고,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는게 은행권 설명입니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000만 원)으로, 하나은행의 경우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4,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금융지주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경우 대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특수성이 있어 연봉 수준에 편차가 생겨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개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 7.100만 원으로 전년(1억 6,925만 원)과 비교해 1%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 9,100만 원)가 가장 많고 신한(1억 7,300만 원), 우리(1억 6,700만 원), 하나(1억 5,300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 8,900만 원에서 1억 6,700만 원으로 11%(2,200만 원) 줄었습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평균 연봉도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스뱅크가 1억 3,6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카카오뱅크(1억 300만 원), 케이뱅크(8,900만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전년보다 14.29% 급증한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29.45%, 7.29%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이나 금융지주의 급여 수준은 높아졌어도 은행지원이나 지점 수는 작년에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4개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 5,164명으로 2022년말(5만 6,248명)과 비교해 1.9%(1,084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희망퇴직 등을 통해서 직원을 줄인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4개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 57곳도 1년 새 문을 닫아 총영업점 수는 2022년말 2,900개에서 2023년말 2,843개로 2% 축소됐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 1년간 영업점 수가 856곳에서 797곳으로 59개 줄었고, 하나은행의 영업점은 593곳에서 597곳으로 4개 늘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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