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공간 ‘누보’서.. 전경수 교수 ‘북토크’
20일 오후 3시 ‘독도에서 만난 제주해녀’ 주제
“울릉도, 독도.. 섬과 섬이 공유한 해녀 정신”
# “울릉도와 독도. 섬들의 저 깊은 심연 속에서, 쉴새 없이 오갔던 밀물과 썰물과 흐름을 거슬러 만나는 제주해녀의 이야기입니다. 섬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연결하는 주제로서, 한 인류학자의 시선에 잡힌 세계무형문화유산 ‘해녀’의 심장부를 향한 여정입니다. 15년간 현장 작업을 통해 ‘울릉도 오디세이’(2021, 눌민)란 서사로 엮어냈습니다”

‘인류학자의 시선’이란 부제가 붙은 전경수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의 저서입니다.

20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 내 갤러리공간 ‘누보’가 개최하는 저자와 함께 하는 ‘북토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누보’ 측은 “저자가 2006년부터 울릉도를 현지 답사하며 기록한 일종의 ‘오딧세이’적인 살림살이 보고서”라며 “울릉도에 대한 방대한 역사적, 민속학적인 자료를 조사하고 생태학적 혹은 해정학(海政學. oceon politics)적 시각을 적용해 소외와 수탈, 침탈로 얼룩진 울릉도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담아냈다”고 저서의 취지를 해석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의 지중해’로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 한복판에서 인구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안에 ‘제주해녀’가 있다”면서 “생태학·민속학·인류학적으로 ‘제주해녀‘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더불어 저자와 함께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장에서 책 구입이 가능하며, 북토크가 끝나면 저자 사인회가 이어집니다. 북토크 참가신청은 ‘누보’로 하면 됩니다.

외가가 제주인 저자는 한국문화인류학회장과 제주학회장, 근대서지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일본 규슈대학·야마구치대학·가고시마대학·가나가와대학·오키나와 국제대학 방문교수, 중국 구이저우대학, 미국 예일대학 등에서 방문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2011년), 독도평화대상(2017)을 수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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