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낮 ‘빛의 벙커’
원색이 뿜어내는 색채의 향연이 끊임없이 공간을 채워옵니다.
몽환적인 화풍에, 화면 가득 번지는 생생한 색감은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활기를 더합니다.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작품들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만나 또 다른 예술 전시 장르로 거듭났습니다.
회화만 아니라 조각과 도자기, 스테인드글라스, 콜라주까지 경계 없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3,000㎡ 재생 공간은 8개 시퀀스로 구분했습니다.
20대 자신만의 화풍을 발전시켰던 파리의 여정을 시작으로 뉴욕까지, 오페라 천장화부터 라퐁텐 우화집의 삽화들 그리고 성서를 주제로 한 메시지까지 상징적이면서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유의 미학적인 이미지는 물론, 넘치는 무한 상상력과 인류애가 미디어 콘텐츠로 태어나 이전 전시와는 다른 의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벨라 마이어 / 마르크 샤갈 손녀
"제주가 지닌 고유의 빛과 색감, 자연이 놀랍다. (이곳에서) 또 다른 제주를 발견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제주 (땅)에서 큰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를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다"
첫 국내 작가의 몰입형 전시에 맞물려 감흥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우 전시 주최·주관사 대표
"파리나 뉴욕의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에서 함께 공유를 하는 그런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장소에서 우리나라 작가들도 만나볼 수 있고 그 다음에 해외 작가도 만나볼 수 있도록 지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형 몰입형 전시가 희망과 사랑을 놓지 않았던 샤갈을 통해 또 다른 예술 전시의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부현일 (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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