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
삶 만족도 비중 떨어지고
'나의 일 가치 있다' 인식 ↓
소득 높을수록 삶만족도 ↑
빈곤층-중산층 갈등 심각
자기 삶에 만족하는 한국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급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컸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비중과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 삶에 만족하는 한국인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74.1%로, 전년 75.4%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74.3%)가 여자(73.9%)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소득수준별로 500만~600만 원인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80.3%)가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별 삶 만족도는 40대(79.2%)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68.7%)이 가장 낮았습니다. 60세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도 가장 높았습니다.
■ 나의 일 가치 있다 생각하는 한국인도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8.4%로 전년 72.6%보다 4.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자신의 일이 가치 있다는 비중은 남자(69.2%)가 여자(67.7%)보다 1.5%포인트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19~29세, 40대, 30대 순으로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빈곤층과 중산층의 갈등 심각하다 인식
지난해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82.9%), 빈곤층과 중산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등의 순이었습니다.
갈등 인식률이 가장 낮았던 유형은 남자와 여자(42.2%)였습니다. 다음으로 종교 간(42.3%), 노인층과 젊은층(55.2%) 순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보수와 진보 갈등 항목은 0.3%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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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만족도 비중 떨어지고
'나의 일 가치 있다' 인식 ↓
소득 높을수록 삶만족도 ↑
빈곤층-중산층 갈등 심각
자기 삶에 만족하는 한국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급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컸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비중과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소득수준별 삶의 만족도 통계표 (사진, 통계청)
■ 삶에 만족하는 한국인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74.1%로, 전년 75.4%보다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74.3%)가 여자(73.9%)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소득수준별로 500만~600만 원인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80.3%)가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별 삶 만족도는 40대(79.2%)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68.7%)이 가장 낮았습니다. 60세 이상은 사회적 고립감도 가장 높았습니다.
■ 나의 일 가치 있다 생각하는 한국인도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8.4%로 전년 72.6%보다 4.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자신의 일이 가치 있다는 비중은 남자(69.2%)가 여자(67.7%)보다 1.5%포인트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19~29세, 40대, 30대 순으로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빈곤층과 중산층의 갈등 심각하다 인식
지난해 사람들이 크게 느낀 사회갈등은 보수와 진보’(82.9%), 빈곤층과 중산층(76.1%), 근로자와 고용주(68.9%) 등의 순이었습니다.
갈등 인식률이 가장 낮았던 유형은 남자와 여자(42.2%)였습니다. 다음으로 종교 간(42.3%), 노인층과 젊은층(55.2%) 순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보수와 진보 갈등 항목은 0.3%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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