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명 관덕정~제주시청 행진
"완전 해결 약속.. 의지 보여줘야"
"정쟁 도구 이용 말아달라" 경고
전국 각지에서 제주에 모인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30일) 낮 2시 제주시 관덕정에서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4·3을 알리기 위한 거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관덕정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까지 이어진 이날 행진에는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4·3 세대 전승 우리가 앞장 서자, 4·3 진상 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단은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며 "올해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이 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4·3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4·3은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부디 4·3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실질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데 국회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선거용 구호가 아닌 역사적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찍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들이 4·3 알리기에 목소리를 냈다"며 "앞으로도 세대 전승 주자로 4·3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다음 달 3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전 해결 약속.. 의지 보여줘야"
"정쟁 도구 이용 말아달라" 경고
전국 각지에서 제주에 모인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오늘(30일) 낮 2시 제주시 관덕정에서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4·3을 알리기 위한 거리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관덕정부터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까지 이어진 이날 행진에는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4·3 세대 전승 우리가 앞장 서자, 4·3 진상 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단은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며 "올해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이 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오늘(30일) 제주시 관덕정에서 4·3을 알리기 위한 거리 행진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4·3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4·3은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부디 4·3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실질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데 국회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선거용 구호가 아닌 역사적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며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찍는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생들이 4·3 알리기에 목소리를 냈다"며 "앞으로도 세대 전승 주자로 4·3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다음 달 3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됩니다.
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교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가 오늘(30일) 제주시 관덕정에서 4·3을 알리기 위한 거리 행진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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