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내 행불인 묘역
제주4·3 추념일인 오는 3일 제주에서는 선거운동이 '올스톱'됩니다.
1일 제주지방 정가에 따르면, 여야는 4·3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인 오는 3일 총선 선거운동을 전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유세차량의 확성기 사용을 중단하고, 아침과 저녁 거리인사도 멈추는 등 선거운동을 중단합니다.
후보별 유세차 로고송 송출과 거리 율동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제주4?3평화공원 안팎에서는 통상적인 명함 배부 등을 중단하고, 후보자 기호 등을 새긴 선거운동복도 착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리당략을 떠나 4월 3일 하루는 4·3유족, 도민들과 함께 추모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이날 모든 선거운동을 전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4·3과 관련한 정치공세를 펴지 않겠다며 야당에도 4·3 관련 공세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색정의당도 4·3 추모 분위기 동참을 위해 내부적으로 같은 방침을 정한 가운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4·3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늘(1일) 성명을 내고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4·3 추념식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4·3 왜곡 폄훼에 대응에 대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대응을 약속한 만큼 4월 10일 이후에도 말의 성찬이 아닌 실천으로 화답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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