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3일) 제주한라병원을 찾아 격무에 시달리다 입원한 전문의를 만나 격려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한라병원의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최근 입원한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위로했습니다.
한라병원 도내 2차 종합병원으로, 전공의 공백에도 전문의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 중입니다.
암이나 뇌혈관 등 중증·위급환자 치료가 가능해 상당수 도민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도록 거점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의가 3명인 심장내과 역시 고령층이 몰리는 진료과 중 하나입니다. 이들 전문의는 진료는 물론 중환자실 환자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아랫줄 가운데)가 오늘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를 만난 모습 (사진, 제주한라병원)
한 총리는 입원한 전문의 등 의료진을 만나 “환자를 위한 노고와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병원에 남아 있는 의료진의 소진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해 한라병원과 같은 중증·위급 환자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을 만들어 거주지 근처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역인재전형을 60%로 확대하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해 우수한 의사가 많이 근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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