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순이삼촌 문학기념비'에서 4.3 해설을 듣는 학생들 (제주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제주 초등학생들이 제주4·3 주간을 맞아 직접 4·3의 현장을 찾아보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제주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오늘(9일) 대표적인 4·3 유적지들이 있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일대에서 제주시 광양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4·3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북촌리는 4·3 당시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곳입니다. 지난 1949년 1월 17일 북촌국민학교 일대에서 마을 주민 500여 명이 군인에 의해 마을 곳곳으로 끌려가 학살당한 아픈 역사를 지닌 마을입니다.
제주 광양초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청소년 4·3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제주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학생들은 투명필름에 새겨진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 보며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탐방했습니다. 4·3의 참상을 다룬 대표적 소설 『순이삼촌』의 문학비가 세워진 현장에서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한편,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오는 16일에는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주 광양초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청소년 4·3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제주자치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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