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거주요건 폐지.. 내년 2월까지
공공임대주택 주거비 경감 혜택 제외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거주요건이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보증금과 월세 규모에 상관없이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일(12일)부터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신규 대상자 신청 접수가 이뤄집니다.

국토부는 기존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만 지원했던 정책을 폐지하고, 지원 기간을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늘렸습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과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점과 월세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청년가구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134만 원), 원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471만 원)에 해당해야 합니다.

청년가구의 재산가액은 1억 2,200만 원 이하, 원가구는 4억 7,0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다만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해 이미 주거비 경감 혜택을 받은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정부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할 방침입니다.

신청 기간은 내년 2월 25일까지로, 복지로 홈페이지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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