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 65살 이상 인구 2배↑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 영향”
65살 이상 1,725만명 이를 듯
생산연령인구 55% 수준 불과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년 후에는 65살 이상 고령층 노인 인구가 2배 정도 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3명 중 1명은 고령층에 진입해, 이른바 ‘경제버팀목’이라는 생산연령인구(15~64살)가 1,000만 명 상당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생산연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들이 감당해야할 부양인구는 늘고 부양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돌봐야 할 노인 수는 67명으로, 생산연령인구 3명이 노인 2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소년까지 포함하면 부양인구는 82명으로 20년 전에 비해 2배 수준 늘었습니다.
외국인 유입이 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한 7%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총인구가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8만 1,000명 줄어드는 데 이어 2042년까지 연평균 16만 4,000명 줄며 감소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0.26% 감소하고 2042년까지 0.44%씩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025년부터 10년간 2.15%씩, 이후 연평균 1.64%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165만 명이던게 2042년 285만 명으로, 외국인 구성비도 3.2%에서 5.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위 추계’ 기준 361만 명, 6.9% 거의 7%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국인 생산연령 고령화는 더 빨라질 것이란 보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가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 2036년 1,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42년 1,7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국인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8%이던게 2025년 20% 이상, 2042년 내국인 인구의 3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명 중 1명 이상 고령층이란 얘기입니다.
같은 기간 내국인 15~64살 생산연령인구는 3,527만 명에서 2,573만 명으로 거의 1,000만 명 상당(954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외국인 비중의 증가세가 예측되긴 했지만, 사실상 같은 기간 1,000만 명 가까이 줄어드는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국인 중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5%에서 55%, 사실상 절반 상당으로 뚝 떨어지면서 이와 비례해 부양비는 급속히 늘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인구)를 나타내는 ‘내국인 총부양비’는 2022년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00명 당 최대 82명을 부양자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노년 부양비만 놓고 보면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0명으로 치솟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30년부터는 고령층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42년엔 454.8명으로 유소년인구 1명에 고령인구 4.5명 비율의 인구구조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본인이나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 국적인 이주배경인구도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귀화자, 이민자 2세, 외국인 합으로 산출하는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총인구 가운데 이주배경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 영향”
65살 이상 1,725만명 이를 듯
생산연령인구 55% 수준 불과
내국인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8%에서 2025년 20% 이상, 2042년 내국인 인구의 36.9%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명 중 1명 이상 고령층이란 얘기다.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년 후에는 65살 이상 고령층 노인 인구가 2배 정도 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3명 중 1명은 고령층에 진입해, 이른바 ‘경제버팀목’이라는 생산연령인구(15~64살)가 1,000만 명 상당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생산연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이들이 감당해야할 부양인구는 늘고 부양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돌봐야 할 노인 수는 67명으로, 생산연령인구 3명이 노인 2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소년까지 포함하면 부양인구는 82명으로 20년 전에 비해 2배 수준 늘었습니다.
외국인 유입이 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한 7%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총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2042년 4,963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총인구가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8만 1,000명 줄어드는 데 이어 2042년까지 연평균 16만 4,000명 줄며 감소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0.26% 감소하고 2042년까지 0.44%씩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025년부터 10년간 2.15%씩, 이후 연평균 1.64%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중위 추계’ 기준 2022년 165만 명이던게 2042년 285만 명으로, 외국인 구성비도 3.2%에서 5.7%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위 추계’ 기준 361만 명, 6.9% 거의 7%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국인 생산연령 고령화는 더 빨라질 것이란 보고 있습니다. 65살 이상 내국인 고령인구가 2025년 1,000만 명을 넘어 2036년 1,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42년 1,7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내국인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17.8%이던게 2025년 20% 이상, 2042년 내국인 인구의 36.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명 중 1명 이상 고령층이란 얘기입니다.
같은 기간 내국인 15~64살 생산연령인구는 3,527만 명에서 2,573만 명으로 거의 1,000만 명 상당(954만 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외국인 비중의 증가세가 예측되긴 했지만, 사실상 같은 기간 1,000만 명 가까이 줄어드는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국인 중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5%에서 55%, 사실상 절반 상당으로 뚝 떨어지면서 이와 비례해 부양비는 급속히 늘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인구)를 나타내는 ‘내국인 총부양비’는 2022년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00명 당 최대 82명을 부양자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노년 부양비만 놓고 보면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0명으로 치솟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30년부터는 고령층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42년엔 454.8명으로 유소년인구 1명에 고령인구 4.5명 비율의 인구구조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본인이나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 국적인 이주배경인구도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귀화자, 이민자 2세, 외국인 합으로 산출하는 이주배경인구는 2022년 220만 명에서 2042년 404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총인구 가운데 이주배경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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