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최고 레스토랑' 한식당 7곳 선정
현지화 성공 중론.. 中 5곳·日 4곳 그쳐
구글 올해의 검색어 '비빔밥' 1위 차지
서경덕 "글로벌 홍보 적기, 전략 필요"
미국 CNN에 이어 뉴욕타임스(NYT)까지 세계적인 매체들이 한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NYT는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7곳을 선정했습니다.

한식의 맛과 정체성을 최대한 유지하되, 뉴욕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식당들이 대부분 뽑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지난 2월에는 NYT '쿠킹' 섹션에 호떡 레시피가 소개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CNN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꼽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 중 한국의 김치만두를 포함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구글은 지난해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선정된 중식당은 5곳, 일식당은 4곳에 그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2일) SNS를 통해 "한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아주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러한 상황은 한식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매우 커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뉴욕을 방문했을 때 한식을 맛보기 위해 기다리던 수많은 외국인들을 봤다"며 "지금이 한식 글로벌 홍보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단순히 한식을 알리는 홍보를 넘어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할 때"라며 "저 역시 한식 글로벌 홍보의 새로운 판을 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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