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을 누명 씌워서 쫓아내더니 깜이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당을 말아 먹었다'고 직격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2일) 본인 SNS에 올린 2건의 글을 통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홍 시장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쫒아냈다.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며,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당이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는 강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제 70대가 넘는 노년층 지지에만 걸구(乞求)하는 정당이 미래가 있는가"라며, "청년정치를 외치면서 들어온 그 애들은 과연 그 역할을 해 왔나. 이번 총선을 바라보면서 내가 30여년 보낸 이 정당이 날지 못하는 새로 또 전락하고 있는 게 아닌지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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