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글로컬 30 공모 또 탈락
지역거점 대학 위상 흔들
제주대학교가 정부에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30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탈락했습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를 거쳐, 20개 그룹을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글로컬 대학 공모엔 제주대를 비롯해 39개 대학이 단독 신청했고, 60개 대학이 26개 연합그룹을 만들어 공동신청했습니다.
교육부 평가 결과 단독 신청한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 등 11개 대학이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인근 대학과 연합해 공동 신청한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 등 6개 그룹이 예비지정 됐습니다.
대학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충남대+한밭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등 3개 그룹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글로컬 대학 30에 포함되는 10개 대학은 오는 8월쯤 확정됩니다.
20개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실행계획서에 대해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할 방침입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30개 대학에게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 정부 사업입니다.
하지만 제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지정 대학에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충북과 세종에서도 각각 3개 대학과 2개 대학이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지난해 충북대가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된 상태라, 제주에만 제주와 세종에만 글로컬 대학이 없게 된 셈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까지 이번 에비 평가에 대해, 공모 참가 대학의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이 제출했던 사업 계획서 등을 검토해 부족한 점을 분석한 후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 3차 글로컬 대학 공모에도 제주대가 응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 계획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개 대학씩 20개 대학을 선정하고, 내년과 2026년 각각 5개씩 10개 대학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제주대 입장에서 글로컬 대학에 지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제주대 내부에선 글로컬 대학 재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학내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도 학생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내홍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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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대학 위상 흔들
제주대학교가 정부에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30 공모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탈락했습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를 거쳐, 20개 그룹을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글로컬 대학 공모엔 제주대를 비롯해 39개 대학이 단독 신청했고, 60개 대학이 26개 연합그룹을 만들어 공동신청했습니다.
교육부 평가 결과 단독 신청한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남대 ▲한동대 등 11개 대학이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인근 대학과 연합해 공동 신청한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 등 6개 그룹이 예비지정 됐습니다.
대학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충남대+한밭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등 3개 그룹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글로컬 대학 30에 포함되는 10개 대학은 오는 8월쯤 확정됩니다.
20개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실행계획서에 대해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할 방침입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30개 대학에게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 정부 사업입니다.
하지만 제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지정 대학에도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충북과 세종에서도 각각 3개 대학과 2개 대학이 신청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충북은 지난해 충북대가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된 상태라, 제주에만 제주와 세종에만 글로컬 대학이 없게 된 셈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까지 이번 에비 평가에 대해, 공모 참가 대학의 이의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이 제출했던 사업 계획서 등을 검토해 부족한 점을 분석한 후 이의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내년 3차 글로컬 대학 공모에도 제주대가 응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 지정 계획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개 대학씩 20개 대학을 선정하고, 내년과 2026년 각각 5개씩 10개 대학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제주대 입장에서 글로컬 대학에 지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적어지게 되는 셈입니다.
제주대 내부에선 글로컬 대학 재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학내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에서도 학생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내홍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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