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 화북동 자동차 부품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재산 피해액이 2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화재로 자동차 부품이 보관돼 있던 창고 4개동이 전부 불에 타면서 동산 17억 5,000만 원, 부동산 6억 5,000만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5년간 제주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단일 화재 사고 재산 피해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제주시 내도동 전기업체 화재 재산 피해액 약 5억 원보다 4배 많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고, CCTV 분석 결과 불이 나기 직전 단전된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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