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中 노동절 연휴.. 호텔 예약 몰려
벌써 90% 육박.. “가정의달 수요까지”
객실 ‘만실’ 잇따라.. 국제선 직항↑
‘주 164회’ 확대.. 전세기 상품도 늘어
크루즈 기항↑ ‘유커’ 발길 증가
5월 중국 노동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제선 하늘길은 빈 좌석이 없고, 호텔 객실마다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달 초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더해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까지 맞물린 때문인데 일부 특급호텔마다 몰리는 예약 수요 해소에 바쁜 모습입니다.
대규모 복합리조트만 해도 수천 실 객실이 연휴 내내 90%에 육박해 사실상 만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처럼 유커(游客. 중국인 단체관광객)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더해, 여행시장에 특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경우,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1,370실 예약이 진행되면서 85%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중국 등 외국인 수요는 계속 몰리고 있어,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달만 해도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65%로, 중국인이 45% 이상, 내국인 35% 정도 차지했다. 중화권 중심으로 예약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노선 취항이 증가하면서 예약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하루 최대 1,500실 육박하는 객실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쯤 5월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예약률이 90%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예약 급증세는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에 이르는 황금연휴 기간에 맞물려 있습니다.
다른 특급호텔들 상황도 비슷해, 가정의달이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수요가 몰려 예약 상황이 계속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부권의 제주신화월드만 해도, 아직 외국인 수요는 회복이 더딘 편이라고 하지만 5월 연휴를 기점으로 국내 가족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예약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5월초 객실 예약은 벌써 80%가 넘어섰다. 휴일을 전후해 이미 만실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대부분 국내 가족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휴가 다가오면서 예약 수요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국내·외 관광객 회복세에 더해 내달 1일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정원 5,260명), 아도라 매직 시티(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 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정원 1,582명) 등 하루 2척씩 크루즈 기항이 이어지는 등 5월 1~6일 연휴에 맞물려 국제 크루즈 7척이 제주를 찾으면서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노동절 기점으로 제주~중국을 잇는 국제노선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대대적인 유커 귀환에 따른 업계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노선이 더 늘어 내달 1일부터 주 58회 운항하고 베이징 직항은 24일부터 주 17회 운항하면서 5월 들어서만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저우, 시안, 심천,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 등 중국 대도시를 오가는 국제선이 주 126회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더해 6월부터 제주~대련 노선이 주 2회 추가되고, 7월 베이징 노선이 더 늘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공항 국제노선은 주 164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기존 정기편 외에 여행업계에서 대거 전세기 상품을 준비하고 나서, 관광시장에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에서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과 하얼빈·장춘(각각 주 2회) 등으로 전세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 허용 이후 준비 기간과 비수기를 지나 지난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면서 “이번 중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유커 발길이 이어지면서 2016년과 같은 제2의 ‘유커붐’이 일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기대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20만 9,948명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17만 6,064명으로 전체 외국인 가운데 83%를 차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벌써 90% 육박.. “가정의달 수요까지”
객실 ‘만실’ 잇따라.. 국제선 직항↑
‘주 164회’ 확대.. 전세기 상품도 늘어
크루즈 기항↑ ‘유커’ 발길 증가
5월 중국 노동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국제선 하늘길은 빈 좌석이 없고, 호텔 객실마다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달 초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더해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까지 맞물린 때문인데 일부 특급호텔마다 몰리는 예약 수요 해소에 바쁜 모습입니다.
대규모 복합리조트만 해도 수천 실 객실이 연휴 내내 90%에 육박해 사실상 만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처럼 유커(游客. 중국인 단체관광객)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더해, 여행시장에 특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경우,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1,370실 예약이 진행되면서 85%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중국 등 외국인 수요는 계속 몰리고 있어,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달만 해도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65%로, 중국인이 45% 이상, 내국인 35% 정도 차지했다. 중화권 중심으로 예약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노선 취항이 증가하면서 예약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하루 최대 1,500실 육박하는 객실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쯤 5월 황금연휴 기간 하루 평균 예약률이 90%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예약 급증세는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에 이르는 황금연휴 기간에 맞물려 있습니다.
다른 특급호텔들 상황도 비슷해, 가정의달이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수요가 몰려 예약 상황이 계속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부권의 제주신화월드만 해도, 아직 외국인 수요는 회복이 더딘 편이라고 하지만 5월 연휴를 기점으로 국내 가족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예약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5월초 객실 예약은 벌써 80%가 넘어섰다. 휴일을 전후해 이미 만실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대부분 국내 가족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휴가 다가오면서 예약 수요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국내·외 관광객 회복세에 더해 내달 1일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정원 5,260명), 아도라 매직 시티(정원 5,246명), 6일 아도라 매직 시티, 블루 드림 멜로디(정원 1,582명) 등 하루 2척씩 크루즈 기항이 이어지는 등 5월 1~6일 연휴에 맞물려 국제 크루즈 7척이 제주를 찾으면서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노동절 기점으로 제주~중국을 잇는 국제노선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대대적인 유커 귀환에 따른 업계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노선이 더 늘어 내달 1일부터 주 58회 운항하고 베이징 직항은 24일부터 주 17회 운항하면서 5월 들어서만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저우, 시안, 심천, 정저우, 푸저우, 홍콩, 마카오 등 중국 대도시를 오가는 국제선이 주 126회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더해 6월부터 제주~대련 노선이 주 2회 추가되고, 7월 베이징 노선이 더 늘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공항 국제노선은 주 164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기존 정기편 외에 여행업계에서 대거 전세기 상품을 준비하고 나서, 관광시장에 특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인 뉴화청 여행사에서 6월 운항을 목표로 칭다오(주 4회)를 비롯해 천진(주 4회)과 하얼빈·장춘(각각 주 2회) 등으로 전세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관광 허용 이후 준비 기간과 비수기를 지나 지난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됐다”면서 “이번 중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유커 발길이 이어지면서 2016년과 같은 제2의 ‘유커붐’이 일지 않을까 내부적으로 기대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20만 9,948명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17만 6,064명으로 전체 외국인 가운데 83%를 차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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