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보다 물가 더↑.. 지난해 소득 4.4%↑
소비 5.7%↑.. 고금리까지, 가계 체감도↓
평균 자산 6억 원대 넘어도 “1억 이상 빚”
물가 상승 여파 “식비 등 생활비 부담 커”
16.9%가 ‘N잡러’.. 저연차 때 부업 결심
10명 중 3명↑.. “올해 가계 경제 더 악화”
고물가 여파로 인해 의식주 비중이 늘면서, 전체 가계의 소득 대비 지출 점유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가구 총소득이 늘었다고 하지만, 이 역시 버는 사람이 더 벌어 ‘빈익빈 부익부’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고금리 상황까지 맞물려 가구당 평균 빚 규모는 줄었지만, 갚아야할 부채가 여전히 소득에 10분의 1 상당을 차지하면서 가계를 압박했습니다.
소득이 ‘반짝’ 늘었다고 해도, 고물가와 이자 부담까지 더해 가계 부담을 한층 가중시켰습니다.
더구나 나가는 돈은 더 늘어, 먹고 쓰는 돈이 버는 돈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직장인들은 급기야 점심값을 아끼려 갖가지 시도에 나섰습니다. 도시락을 싸는 것은 다반사에. 아예 굶거나 즐겨 마시는 커피 등 디저트를 끊으면서 최대한 소비를 줄였습니다.
의류나 미용 등 필수 소비가 아닌 지출 항목은 웬만하면 억눌렀지만 그래도 체감 부담을 낮추기는 역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24 신한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월평균 가구 총소득이 전년 대비 4.4%(23만 원) 상승한 54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최근 2년 사이 10.3%(51만 원)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구간(하위 20%)은 6.6% 증가한 195만 원, 5구간(상위 20%)은 4.3% 늘어난 1,085만 원이었습니다.
1~5구간 간 사이의 자산 격차는 5.6배로 전년(5.7배) 대비 소폭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는 컸습니다.
소득이 다소 늘었나 싶지만 그만큼 나가는 것도 증가했습니다.
오히려 월평균 소비액 증가율이 총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액이 2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15만 원) 늘었는데, 총소득 대비 소비액 비중은 50.7%로 0.6%p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지출이 늘면서 소득 가운데 저축·투자 비중은 0.1%p 늘어난 19.3%(105만 원)인데 반해 예비자금 비중은 0.6% 감소한 20.1%(109만 원)에 그쳤습니다.
늘어난 이자 비용도 소득 상승 체감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부채상환 비용이 54만 원으로 전년(52만 원)보다 늘었고 소득 내 차지 비중도 10%로 같았습니다.
평균 보유자산은 6억 294만 원으로, 1년 전(5억 7,506만 원)보다 2,788만 원(4.8%) 늘었습니다.
2016년 이후 지속 증가했던 평균 부채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평균 부채 잔액은 1억 201만 원으로 2022년(1억 973만원)과 비교해 7%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영향으로 같은 기간 부채 상환액은 85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9.4% 오히려 늘었습니다.
소비 항목별 고물가 여파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전체 소비액(276만 원) 가운데 식비 비중만 해도 1%p(6만 원) 증가한 23.2%(64만 원), 교통·통신비가 0.4%p 감소한 14.5%(40만 원), 월세·관리비·공과금이 0.8%p(4만 원) 증가한 12.7%(35만 원)으로 이들. 기본 생활비인 식비·교통비·주거비 비중이 50.4%에 달했습니다. 전년 대비 1.4%p 늘었습니다.
특히나 식비, 월세 지출이 크게 증가한게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월세와 관리비 그리고 공과금 증가세는 전기·가스요금이 급격히 오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부터 13~14만 원선을 유지하던 용돈은 3만 원 늘어 17만원을 지출했는데, 고물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통과 통신비, 교육비, 의류·패션잡화·미용비, 모임 회비는 각각 1만 원 늘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는 특히나 저소득층에 더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구소득별 월평균 의식주 소비액에서 서민의 타격 양상이 드러나는 탓입니다.
하위 소득층인 1구간의 경우 지난해 의식주 소비액이 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0%(6만 원) 올라 전 구간 중 가장 증가 폭이 컸고, 이후 2구간(11.0%), 3구간(10.0%), 4구간(8.1%), 5구간(7.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구간을 제외(2만 원 증가)하면 나머지 1~4구간 모두 의류·패션잡화·미용비가 전년 수준을 보였습니다.
물가상승 여파가 거세지자, 점심값이라도 아껴보려는 움직임이 분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응답자 68.6%가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구내식당,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굶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여성은 커피·디저트 등을 줄이고 음식점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도시락을 준비하는 게 공통적인 점심값 절약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1만 원이던 점심값을, 6,000원까지 줄였습니다.
이같이 아끼는 상황에 더해, 각종 축의금이나 경조사비 부담은 더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참석한 경조사가 평균 4.1회로 21.1%는 이전보다 경조사 참석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 20대 24.7%, 30대 17.1%가 ‘경조사비 지출이 부담스럽다’ 답했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액수는 봉투만 보낼 때 평균 8만 원, 직접 참석할 때 1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소가 호텔이면 평균 축의금 액수가 12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16.9%가 부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N잡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N잡러의 절반(49.9%)이 직장 3년차 이전, 부업을 결심했고 10명 중 2명(19.6%)꼴로 취업하자마자 부업을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부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생활비’나 ‘노후 대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6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MZ세대는 ‘창업, 이직 준비’,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는 ‘본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계 전망은 악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1년내 가계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0.2%p 늘어난 22.6%, ‘비슷할 것’이란 답은 5.6%p 감소한 47.2%에 그친 반면 5.3%p 상승한 30.2%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생활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기불황·물가상승’이 전년 대비 4.3%p 늘어난 4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가계지출·부채증가’(26.0%), ‘가구총소득 감소’(22.8%), ‘보유자산 가치하락’(7.7%) 등이 꼽혔습니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가구 총소득 증가’(53.3%), ‘가계지출·부채감소’(22.1%), ‘보유 가치 상승’(14.0%), ‘경기회복·물가안정(’8.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득 구간별로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달랐습니다.
가구소득 1~4구간의 경우, ‘가계 형편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보다 높은 반면, 5구간(상위 20% 소득)은 나빠지기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약간 더 높아 다른 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가계 형편에 대해 낙관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층과 이보다 다소 높은 소득층인 3~4구간은 가계 지출과 부채 증가 걱정이 타 구간보다 많았습니다.
신한은행은 “가계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 중에서 경기 불황이나 물가 상승을 이유로 보는 비율은 1구간과 2구간 또 5구간에서 높았다”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체감하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으로 해석했습니다.
#제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비 5.7%↑.. 고금리까지, 가계 체감도↓
평균 자산 6억 원대 넘어도 “1억 이상 빚”
물가 상승 여파 “식비 등 생활비 부담 커”
16.9%가 ‘N잡러’.. 저연차 때 부업 결심
10명 중 3명↑.. “올해 가계 경제 더 악화”
고물가 여파로 인해 의식주 비중이 늘면서, 전체 가계의 소득 대비 지출 점유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가구 총소득이 늘었다고 하지만, 이 역시 버는 사람이 더 벌어 ‘빈익빈 부익부’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고금리 상황까지 맞물려 가구당 평균 빚 규모는 줄었지만, 갚아야할 부채가 여전히 소득에 10분의 1 상당을 차지하면서 가계를 압박했습니다.
소득이 ‘반짝’ 늘었다고 해도, 고물가와 이자 부담까지 더해 가계 부담을 한층 가중시켰습니다.
더구나 나가는 돈은 더 늘어, 먹고 쓰는 돈이 버는 돈의 절반에 달했습니다.
직장인들은 급기야 점심값을 아끼려 갖가지 시도에 나섰습니다. 도시락을 싸는 것은 다반사에. 아예 굶거나 즐겨 마시는 커피 등 디저트를 끊으면서 최대한 소비를 줄였습니다.
의류나 미용 등 필수 소비가 아닌 지출 항목은 웬만하면 억눌렀지만 그래도 체감 부담을 낮추기는 역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가구 평균 총소득 (신한은행 제공)
17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2024 신한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월평균 가구 총소득이 전년 대비 4.4%(23만 원) 상승한 54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최근 2년 사이 10.3%(51만 원) 증가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구간(하위 20%)은 6.6% 증가한 195만 원, 5구간(상위 20%)은 4.3% 늘어난 1,085만 원이었습니다.
1~5구간 간 사이의 자산 격차는 5.6배로 전년(5.7배) 대비 소폭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는 컸습니다.
소득이 다소 늘었나 싶지만 그만큼 나가는 것도 증가했습니다.
오히려 월평균 소비액 증가율이 총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액이 276만 원으로 전년 대비 5.7%(15만 원) 늘었는데, 총소득 대비 소비액 비중은 50.7%로 0.6%p 상승했습니다.
소비 항목별 월평균 소비액 비중 (신한은행 제공)
이처럼 지출이 늘면서 소득 가운데 저축·투자 비중은 0.1%p 늘어난 19.3%(105만 원)인데 반해 예비자금 비중은 0.6% 감소한 20.1%(109만 원)에 그쳤습니다.
늘어난 이자 비용도 소득 상승 체감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부채 상환액 (신한은행 제공)
지난해 월평균 부채상환 비용이 54만 원으로 전년(52만 원)보다 늘었고 소득 내 차지 비중도 10%로 같았습니다.
평균 보유자산은 6억 294만 원으로, 1년 전(5억 7,506만 원)보다 2,788만 원(4.8%) 늘었습니다.
2016년 이후 지속 증가했던 평균 부채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 (신한은행 제공)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평균 부채 잔액은 1억 201만 원으로 2022년(1억 973만원)과 비교해 7%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고금리 영향으로 같은 기간 부채 상환액은 85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9.4% 오히려 늘었습니다.
월지출 행태 (신한은행 제공)
소비 항목별 고물가 여파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전체 소비액(276만 원) 가운데 식비 비중만 해도 1%p(6만 원) 증가한 23.2%(64만 원), 교통·통신비가 0.4%p 감소한 14.5%(40만 원), 월세·관리비·공과금이 0.8%p(4만 원) 증가한 12.7%(35만 원)으로 이들. 기본 생활비인 식비·교통비·주거비 비중이 50.4%에 달했습니다. 전년 대비 1.4%p 늘었습니다.
특히나 식비, 월세 지출이 크게 증가한게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월세와 관리비 그리고 공과금 증가세는 전기·가스요금이 급격히 오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부터 13~14만 원선을 유지하던 용돈은 3만 원 늘어 17만원을 지출했는데, 고물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통과 통신비, 교육비, 의류·패션잡화·미용비, 모임 회비는 각각 1만 원 늘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는 특히나 저소득층에 더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구소득별 월평균 의식주 소비액에서 서민의 타격 양상이 드러나는 탓입니다.
가구소득 구간별 의식주 월평균 소비액 (신한은행 제공)
하위 소득층인 1구간의 경우 지난해 의식주 소비액이 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0%(6만 원) 올라 전 구간 중 가장 증가 폭이 컸고, 이후 2구간(11.0%), 3구간(10.0%), 4구간(8.1%), 5구간(7.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구간을 제외(2만 원 증가)하면 나머지 1~4구간 모두 의류·패션잡화·미용비가 전년 수준을 보였습니다.
직장인의 점심값을 줄이기 위한 노력 (신한은행)
물가상승 여파가 거세지자, 점심값이라도 아껴보려는 움직임이 분주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응답자 68.6%가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구내식당,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심지어 굶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여성은 커피·디저트 등을 줄이고 음식점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도시락을 준비하는 게 공통적인 점심값 절약방법으로 제시됐습니다.
향후 점심값 줄이기 계획 (신한은행 제공)
이같은 방법을 통해 1만 원이던 점심값을, 6,000원까지 줄였습니다.
이같이 아끼는 상황에 더해, 각종 축의금이나 경조사비 부담은 더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간 참석한 경조사가 평균 4.1회로 21.1%는 이전보다 경조사 참석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 20대 24.7%, 30대 17.1%가 ‘경조사비 지출이 부담스럽다’ 답했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액수는 봉투만 보낼 때 평균 8만 원, 직접 참석할 때 1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장소가 호텔이면 평균 축의금 액수가 12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신한은행 제공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16.9%가 부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N잡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N잡러의 절반(49.9%)이 직장 3년차 이전, 부업을 결심했고 10명 중 2명(19.6%)꼴로 취업하자마자 부업을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신한은행 제공
부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생활비’나 ‘노후 대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6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MZ세대는 ‘창업, 이직 준비’,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는 ‘본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가계 전망은 악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1년내 가계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0.2%p 늘어난 22.6%, ‘비슷할 것’이란 답은 5.6%p 감소한 47.2%에 그친 반면 5.3%p 상승한 30.2%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올해 생활 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기불황·물가상승’이 전년 대비 4.3%p 늘어난 42.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가계지출·부채증가’(26.0%), ‘가구총소득 감소’(22.8%), ‘보유자산 가치하락’(7.7%) 등이 꼽혔습니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가구 총소득 증가’(53.3%), ‘가계지출·부채감소’(22.1%), ‘보유 가치 상승’(14.0%), ‘경기회복·물가안정(’8.6%)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득 구간별로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달랐습니다.
2024년 가계 생활 형편 예상 (신한은행 제공)
가구소득 1~4구간의 경우, ‘가계 형편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비율보다 높은 반면, 5구간(상위 20% 소득)은 나빠지기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약간 더 높아 다른 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가계 형편에 대해 낙관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층과 이보다 다소 높은 소득층인 3~4구간은 가계 지출과 부채 증가 걱정이 타 구간보다 많았습니다.
신한은행은 “가계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 중에서 경기 불황이나 물가 상승을 이유로 보는 비율은 1구간과 2구간 또 5구간에서 높았다”면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체감하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으로 해석했습니다.
#제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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