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장기 이송 작전에 '감사글'
"제주소방·소방청 관제실·출입국관리소 한마음
장기 이송박스 무사히 도착..도움 과정 감동적"
장기이식 수술이 긴박한데 항공편이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제주소방이 신속하게 나서 사태를 해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입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소방본부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감사글이 올라왔습니다.
제주소방본부와 A씨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제주대병원에서 뇌사자로부터 적출된 신장 등 장기는 제주 및 수도권 소방헬기 2대를 통해 각각 경기도 부천성모병원과 서울 경희대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져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이식수술 성공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장기 이송의 신속성인데, 당시 항공편이 매진돼 앞이 깜깜한 상황에서 소방헬기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
A씨는 해당 글에서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김범수 제주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선생님께서 애써주셔서 무사히 이송되고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 소방대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절차 안내와 제주공항 출입국 관리소의 빠른 대처, 소방청 항공운항 관제실 등의 지휘 아래 모두 다 한마음으로 장기를 담은 이송용 아이스박스가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도와주신 과정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장기 이송 지원요청을 받은 119종합상황실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김범수 대원은 제주공항와 119항공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고 운항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이들이 이날 장기를 전달하기 위해 비행한 거리는 약 450km로, 이날 낮 12시 45분께부터 약 2시간 20여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부천으로 향한 제주 소방헬기를 운항한 조종사는 제주소방 119항공대 천경락, 전재정 기장인 것으로 파악됐고, 서울행 헬기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속 김두열, 김종화 기장이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의 고군분투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현재 수혜자들은 모두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소방·소방청 관제실·출입국관리소 한마음
장기 이송박스 무사히 도착..도움 과정 감동적"

제주 소방헬기 자료사진
장기이식 수술이 긴박한데 항공편이 매진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제주소방이 신속하게 나서 사태를 해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입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소방본부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감사글이 올라왔습니다.
제주소방본부와 A씨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제주대병원에서 뇌사자로부터 적출된 신장 등 장기는 제주 및 수도권 소방헬기 2대를 통해 각각 경기도 부천성모병원과 서울 경희대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져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이식수술 성공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장기 이송의 신속성인데, 당시 항공편이 매진돼 앞이 깜깜한 상황에서 소방헬기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
A씨는 해당 글에서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김범수 제주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선생님께서 애써주셔서 무사히 이송되고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 소방대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절차 안내와 제주공항 출입국 관리소의 빠른 대처, 소방청 항공운항 관제실 등의 지휘 아래 모두 다 한마음으로 장기를 담은 이송용 아이스박스가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도와주신 과정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장기 이송 지원요청을 받은 119종합상황실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김범수 대원은 제주공항와 119항공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고 운항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이들이 이날 장기를 전달하기 위해 비행한 거리는 약 450km로, 이날 낮 12시 45분께부터 약 2시간 20여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부천으로 향한 제주 소방헬기를 운항한 조종사는 제주소방 119항공대 천경락, 전재정 기장인 것으로 파악됐고, 서울행 헬기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속 김두열, 김종화 기장이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의 고군분투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현재 수혜자들은 모두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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