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빵집 브랜드 첫 1천억대 매출 기염
작년 영업이익 315억 원.. 파바·뚜레쥬르 넘겨
오직 대전서 운영.. 지역 기반 빵집의 '반란'
불과 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심당 빵집의 지난해 영업익이 전국 수천 개의 매장을 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거지인 대전 이외 지역에 매장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에 기반을 둔 브랜드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작년 매출은 1,243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 대비 52.1% 증가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한 단일 빵집 가운데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건 성심당이 처음입니다.
특히, 성심당의 작년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154억 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1956년에 문을 연 성심당은 68년 동안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대전에 가야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빵지순례객(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파는 소지자)'들의 발길을 대전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심당은 그간 지역인재를 우선으로 채용하고, 매월 양로원과 보육원에 빵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루'의 경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이 9,6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 영업이익 315억 원.. 파바·뚜레쥬르 넘겨
오직 대전서 운영.. 지역 기반 빵집의 '반란'
성심당 누리집 갈무리
불과 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심당 빵집의 지난해 영업익이 전국 수천 개의 매장을 둔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거지인 대전 이외 지역에 매장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에 기반을 둔 브랜드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작년 매출은 1,243억 원으로 전년(817억 원) 대비 52.1% 증가했습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외한 단일 빵집 가운데 1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건 성심당이 처음입니다.
특히, 성심당의 작년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154억 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한편, 지난 1956년에 문을 연 성심당은 68년 동안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대전에 가야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빵지순례객(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파는 소지자)'들의 발길을 대전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심당은 그간 지역인재를 우선으로 채용하고, 매월 양로원과 보육원에 빵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루'의 경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이 9,6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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