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취약계층 1인 가구 전수조사 착수
3년 전 문을 닫은 여관 화장실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서 7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씨가 생전에 머물던 여관 객실의 화장실 안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여관은 지난 2021년 상반기 폐업했는데, A씨는 2019년 3월부터 이곳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장기 투숙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부검을 통해 발견된 시신의 사망 추정 시점을 지난 2021년 하반기로 특정했습니다. 시신에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정을 꾸리지 않고 홀로 살아온 A씨가 해당 여관이 폐업한 후에도 줄곧 여관에 머물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A씨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오늘(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생계·의료·주거 급여 받는 지역내 1인 가구 1만 1,07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인 자료 사진.
3년 전 문을 닫은 여관 화장실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서 7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A씨가 생전에 머물던 여관 객실의 화장실 안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여관은 지난 2021년 상반기 폐업했는데, A씨는 2019년 3월부터 이곳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장기 투숙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부검을 통해 발견된 시신의 사망 추정 시점을 지난 2021년 하반기로 특정했습니다. 시신에선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정을 꾸리지 않고 홀로 살아온 A씨가 해당 여관이 폐업한 후에도 줄곧 여관에 머물다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A씨와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오늘(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생계·의료·주거 급여 받는 지역내 1인 가구 1만 1,07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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