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에
수련원서 지인과 다툼도
제주해경, 22일부터 감찰
연이은 비위로 결국 제주해경이 감찰을 실시합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을 벌인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감찰을 통해 음주폭행이나 음주소란 등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 복무위반 행위 전반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감찰 기간 중 적발된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밤 11시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 경사가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해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 경사의 폭행이 지속되자 운전자인 피해자 B 씨는 도로 갓길에 급하게 차를 멈춘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경사는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A 경사는 신분증을 제시해달라는 경찰 요구에 “내가 왜?”라는 등 횡설수설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A 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해경은 A 경사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해경 비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일 새벽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련원 주차장에서 지인과 술을 먹고 다툰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C 순경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술에 취해 C 순경이 지인과 다투던 모습을 본 수련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두 직원을 징계할 방침입니다.
#제주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련원서 지인과 다툼도
제주해경, 22일부터 감찰
연이은 비위로 결국 제주해경이 감찰을 실시합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을 벌인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감찰을 통해 음주폭행이나 음주소란 등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 복무위반 행위 전반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감찰 기간 중 적발된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밤 11시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 경사가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해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A 경사의 폭행이 지속되자 운전자인 피해자 B 씨는 도로 갓길에 급하게 차를 멈춘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경사는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A 경사는 신분증을 제시해달라는 경찰 요구에 “내가 왜?”라는 등 횡설수설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A 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해경은 A 경사의 직위를 해제했습니다. 해경 비위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일 새벽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련원 주차장에서 지인과 술을 먹고 다툰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C 순경이 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술에 취해 C 순경이 지인과 다투던 모습을 본 수련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두 직원을 징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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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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