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
"장애인들의 삶과 볼링공의 무게는 비례한 것 같아요"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볼링.
활성화되는 장애인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볼링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볼러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제주지역 장애인 볼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제주자치도장애인볼링협회에 따르면 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약 60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제1경기(시각·지적장애)와 제2경기(지체·휠체어·청각·신장장애)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각 경기별 참가자들은 9파운드, 12파운드 등 각자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볼링공을 들고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
경기 결과 남 TPB 2~3 통합에서 신충열, 여 TPB 2~3 통합에서 차유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남 TPB 4에서 이현수, 여 TPB 4에서 고희정, TPB 7~11 남녀 통합에서 허원보, 남 DB에서 정태규, 남 신장장애에서 김홍환, 여 신장장애에서 조해숙, TPB 8 휠체어 남녀 통합에서 박하연이 각각 1위에 올랐습니다.
임재현 제주도장애인볼링협회장은 "볼링은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장애인들이 삶의 무게를 볼링으로 치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볼링으로 치유받고자 하는 장애인 볼러들의 마음과는 다르게 아직도 시설적인 면으로나, 제도와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
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
그제(20일) 제주시 스트라이크 볼링장에서 열린 '제58회 제주자치도민체육대회 장애인부 볼링' 경기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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