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뒤집힌 카약을 발견하자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수색에 나서 70대 요구조자를 구한 레저업체 대표 등 임직원 3명이 해경 표창을 받았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3일) (주)쇠소깍 크루즈 고민용 대표와 고경표, 황은주 사원에게 인명구조 유공자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52분쯤 서귀포 하효항 외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A씨(78)가 타고 있던 카약이 높은 파도로 인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가까스로 헤엄쳐 인근에 있던 외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닿을 수 있었지만, 자력으로 육지까지 돌아오기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고립된 것입니다.
이때 인근에서 영업을 하던 고경표 대표 등이 뒤집힌 카약을 발견, 해경에 신고하고 직접 제트보트를 몰고 해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위해 업장 영업도 일시 중단했습니다. 황은주씨가 신고를 맡았고, 고민용, 고경표씨가 수색과 구조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오후 4시 6분께 테트라포드 위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제트보트에 태웠고, 오후 4시 25분께 A씨를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A씨는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즉각적인 구조로 해양안전에 크게 기여되는 점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민·관이 협업해 함께 만들어가는 해양안전 문화 정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왼쪽부터) 황은주씨,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 고민용 대표, 고경표씨 (서귀포해경 제공)
제주도 앞바다에서 뒤집힌 카약을 발견하자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수색에 나서 70대 요구조자를 구한 레저업체 대표 등 임직원 3명이 해경 표창을 받았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23일) (주)쇠소깍 크루즈 고민용 대표와 고경표, 황은주 사원에게 인명구조 유공자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52분쯤 서귀포 하효항 외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A씨(78)가 타고 있던 카약이 높은 파도로 인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가까스로 헤엄쳐 인근에 있던 외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닿을 수 있었지만, 자력으로 육지까지 돌아오기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고립된 것입니다.
이때 인근에서 영업을 하던 고경표 대표 등이 뒤집힌 카약을 발견, 해경에 신고하고 직접 제트보트를 몰고 해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위해 업장 영업도 일시 중단했습니다. 황은주씨가 신고를 맡았고, 고민용, 고경표씨가 수색과 구조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다행히 오후 4시 6분께 테트라포드 위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제트보트에 태웠고, 오후 4시 25분께 A씨를 대기하고 있던 119에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A씨는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즉각적인 구조로 해양안전에 크게 기여되는 점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민·관이 협업해 함께 만들어가는 해양안전 문화 정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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