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문화원, 세계 각국 한국문화 소개키로
‘조선왕실’부터 ‘제주 해녀’까지 다양한 전시
5~6월 ‘제주 해녀’전.. 주인도한국문화원서
제주 바다의 서사가 광활한 인도의 대지를 만나러 갑니다. 바다와 삶이 하나 되는 해녀 문화가 14억, 다채로운 영혼을 지닌 인도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인구대국의 시선이 제주 해녀의 삶과 역사, 지속가능한 어업방식으로 쏠리면서 국경을 넘어선 또다른 교류 접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비롯해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등 세계적으로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는 5월부터 6월까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서 소개된 이후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큰 주목을 받은 제주 해녀가 중심입니다.
전시에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산물을 채취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방식 그리고 배려와 협업의 해녀 공동체 문화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된 이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국내외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0m 이상 되는 깊은 물속에서 1분 이상 숨을 참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잠수작업 기술을 의미하는 ‘제주 해녀어업’은 지난해 11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돼, 등재 신청 4년 11개월 만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전시는 인도에서의 K-컬처 열풍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또다른 측면을 소개하면서 한편으로 ‘해녀문화’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국과 인도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대화와 협력의 촉매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K-팝, 드라마 등을 넘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왕실’부터 ‘제주 해녀’까지 다양한 전시
5~6월 ‘제주 해녀’전.. 주인도한국문화원서
제주 바다의 서사가 광활한 인도의 대지를 만나러 갑니다. 바다와 삶이 하나 되는 해녀 문화가 14억, 다채로운 영혼을 지닌 인도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인구대국의 시선이 제주 해녀의 삶과 역사, 지속가능한 어업방식으로 쏠리면서 국경을 넘어선 또다른 교류 접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비롯해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등 세계적으로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해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주스페인문화원과 주오스트리아문화원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이달부터 '임인진연도병풍'을 주제로 한국음악특별전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개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선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는 5월부터 6월까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의에서 소개된 이후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큰 주목을 받은 제주 해녀가 중심입니다.
전시에선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해산물을 채취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방식 그리고 배려와 협업의 해녀 공동체 문화를 사진과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된 이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국내외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0m 이상 되는 깊은 물속에서 1분 이상 숨을 참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잠수작업 기술을 의미하는 ‘제주 해녀어업’은 지난해 11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돼, 등재 신청 4년 11개월 만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전시는 인도에서의 K-컬처 열풍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또다른 측면을 소개하면서 한편으로 ‘해녀문화’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한국과 인도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대화와 협력의 촉매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K-팝, 드라마 등을 넘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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