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식점 5곳 중 1곳 폐업
제주 폐업률 20.9%.. 3년 새 2배 '껑충'
전국서 가장 가파르게 올라
인천·대구 폐업률 21.7% 전국 최고
"코로나 버텨낸 업체들 더 힘든 시기"
작년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아졌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핀테크 업체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 8,867곳 가운데 폐업한 업체는 17만 6,258곳으로, 21.5%의 폐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의 폐업 외식업체 수(9만 6,530곳) 대비 82.5% 늘어난 것입니다.
폐업률도 전년도 16.9%보다 4.5%p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2022년 평균 폐업률 15.0%와 비교해도 6%p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외식업 폐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지난해 폐업률은 20.9%로, 2020년 폐업률 10.8%보다 2배가량 크게 뛰었습니다.
가장 폐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과 대구로 21.7%의 폐업률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쌈밥 전문점(44.3%), 제례음식(37.5%), 도시락 전문점(34.5%) 순으로 폐업률이 높았습니다.
오픈업 조사는 여타 조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폐업률이 잡히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오픈업이 외식업체가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전년에 매출이 있던 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낸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는 사실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며 "최근 인기를 얻으며 신생률이 높은 업종일지라도 폐업률이 그 못지않게 높은 만큼 외식업 창업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폐업률 20.9%.. 3년 새 2배 '껑충'
전국서 가장 가파르게 올라
인천·대구 폐업률 21.7% 전국 최고
"코로나 버텨낸 업체들 더 힘든 시기"
작년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아졌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핀테크 업체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 8,867곳 가운데 폐업한 업체는 17만 6,258곳으로, 21.5%의 폐업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의 폐업 외식업체 수(9만 6,530곳) 대비 82.5% 늘어난 것입니다.
폐업률도 전년도 16.9%보다 4.5%p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2022년 평균 폐업률 15.0%와 비교해도 6%p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외식업 폐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지난해 폐업률은 20.9%로, 2020년 폐업률 10.8%보다 2배가량 크게 뛰었습니다.
가장 폐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과 대구로 21.7%의 폐업률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쌈밥 전문점(44.3%), 제례음식(37.5%), 도시락 전문점(34.5%) 순으로 폐업률이 높았습니다.
오픈업 조사는 여타 조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폐업률이 잡히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오픈업이 외식업체가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전년에 매출이 있던 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낸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는 사실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며 "최근 인기를 얻으며 신생률이 높은 업종일지라도 폐업률이 그 못지않게 높은 만큼 외식업 창업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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