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4월 4주차 아파트값 동향
지난주 제주도 내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4월 4주차(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산(-0.0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입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0.06%가 빠진 제주시는 연·노형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귀포시는 0.03% 내렸는데, 주로 강정·중문동 중소형 규모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0.03%)을 비롯해 전북(▲0.03%), 경북(▲0.02%), 강원(▲0.01%)이 상승했고,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부산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어 제주와 충북이 모두 0.05% 하락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과 대구, 경남은 0.04% 떨어졌습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전체로 보면 0.88%가 내렸고, 지난해엔 2.76%가 하락했습니다.

최근 한 달여 간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전주 대비)를 살펴보면, △4월 3주차 -0.06% △4월 2주차 -0.06% △4월 1주차 0.05%△3월 4주차 -0.05% △3월 3주차 -0.04%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지역 아파트 전세가 역시 0.02% 하락해 전국 평균(▲0.02%)을 밑돌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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