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트에서 판매되는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 수박 생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참외 작황이 회복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년 수준 공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외 초기 작황은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며 기상 여건이 안 좋아 다소 부진했으나, 최근 생육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강도수 참외생산자협의회장은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5월 상순을 지나면서 물량이 회복돼 5월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참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수박도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7월 수박 출하 면적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6%, 1.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하다면 수박 출하량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별 수박 출하 비중은 6월 30.2%, 7월 26.9% 등입니다.
여름 수박 주 출하지인 충북 지역에서는 현재 작황이 양호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가격 변동 가능성입니다.
지난해 여름 제주는 태풍 타격으로 각종 과일, 채솟값 인상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1만 원을 밑돌았던 배추 도매가는 두 배 넘게 올라 2만 5,000원을 넘었습니다. 소매가로도 포기당 가격이 50% 뛰었습니다.
무 도매가격도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량 오른 20㎏에 3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한통 가격이 3만 원에 가까웠습니다.
생산 면적 등 인포그래픽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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