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 제주시 용한로 일대에선 차량 수백여대와 주택 수십여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18년 태풍 '차바' 때도 비슷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복개 구간의 기둥 때문에 물 흐름이 방해를 받는다는 지적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 2019년에는 이 일대가 재해위험지구개선 정비 사업 대상지로 지정됐습니다.
정비 사업은 예산 380억 원을 들여 복개구조물을 걷어내고 하천변을 따라 교각 구조물인 캔틸레버 구조물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용연교와 제2한천교, 한천교 교량도 다시 설치 됩니다.
당초 2021년 시작할 예정이던 사업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민 협의를 진행하고,
소음과 진동을 낮추는 방식으로 공사 방식을 변경하면서 올 들어서야 본격화됐습니다.
신효은 기자
"본격적인 복개구조물 철거 공사를 위해 이 일대 용한로가2026년말까지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공사를 위해 한천교 일대 도로 4차선 운행도 10일부터 2차선로로 축소됩니다.
채경원 /제주시 안전총괄과장
"도로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관련된 내용을 주민들과 관련 화물 업체, 버스, 기관에 홍보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구조물 철거 공사로 당분간 차량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용한로 일대를 오가는 차량의 37% 가량을 화물차량이 차지하는 만큼 우회가 이뤄지더라도 일부 병목 현상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제주시는 버스와 택시 업계, 화물협회 등을 통한 협조를 강화하고,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신효은 (yunk98@jibs.co.kr), 부현일 (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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