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5일)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6시 30분 현재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서부와 동부, 남부, 북부·남부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산지에는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육해상에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어제(4일)부터 현재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75.5㎜, 삼각봉 168㎜, 제주가시리 45.5㎜, 서광 41.5㎜, 안덕화순 31.5㎜, 강정 24.5㎜, 낙천 24㎜ 등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귀포시 등에서는 요란한 천둥과 번개를 들은 시민들이 큰 소리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산지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5~1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6일)까지 지속돼 300㎜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선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남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1.5~4m로 높게 일고 있고, 그 밖의 해상에는 1.5m 높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초속 9~16m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돌풍과 천둥, 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