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재래시장 / 오늘(8일) 오전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규모 만큼이나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매출이 더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경숙 시장상인
“경제적인 면에서 조금 위축돼 있어서 그런 건지 손님들이 오셔도 예전처럼 이렇게 덜컥덜컥 하시는 게 아니고 이렇게 좀 생각 좀 해봐야 되겠다. 고민 좀 해봐야 되겠다. 이런 여론이 많아가지고 저희도 너무 힘드네요.”
지난해 제주지역 생산과 소비 지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동반 악화될 정도로 지역 경제 사정이 나빠진 상황.
제주자치도가 내수 부진을 타계하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이윱니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178억 원.
내수 회복과 똘똘한 소비, 활기찬 골목 등 3종 응원 패키지를 만들어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공직사회 주도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 소비에 나서고,
탐나는전 포인트를 7%로 상향해 매출액 확대 효과를 높일 방침입니다.
소비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해주고, 배달료 지원도 이뤄지게 됩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골목 상권으로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인영 제주자치도 경제활력국장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제427회 임시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달부터 본격 사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전국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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