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자, 내부 위생 상태 공개 충격
"더러운 사실 몰라.. 분해 후 깨달아"
카페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빙기 속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는 영업인이다'에는 '제빙기 청소하는 사장님이 아이스커피를 절대로 안 사 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제빙기 청소업자 A씨는 "저는 웬만하면 아이스커피는 안 먹는다"라며 "제빙기 내부를 보면 정말 심각한 곳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제빙기 내부에는 곰팡이가 가득 핀 모습이었습니다.
제빙기는 물을 관으로 유입시켜 얼음을 자동으로 만드는데 물이 쉬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이때 내부에 물 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는 게 A씨의 설명입니다.
A씨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관리를 하지만 속까지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분해를 하지 않으면 청소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 제빙기 내부가 더럽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청소 안 하는 것"이라며 "분해 전까지는 모른다. 분해를 해본 뒤에는 '아 청소해야겠구나' 깨닫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같은 경우도 관리를 하지만 속까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제빙기 위생상태에 대해 소비자들, 점주들이 경각심을 느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스테리아균과 노로바이러스과 같은 균이 증식한 얼음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3일이 지난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습니다.
또 식약처가 2019년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식용 얼음을 검사한 결과 커피전문점 식용 얼음의 부적합률이 18%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러운 사실 몰라.. 분해 후 깨달아"
청소업자가 공개한 제빙기 내부 상태 (사진, 유튜브 '나는 영업인이다' 캡처)
카페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빙기 속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나는 영업인이다'에는 '제빙기 청소하는 사장님이 아이스커피를 절대로 안 사 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제빙기 청소업자 A씨는 "저는 웬만하면 아이스커피는 안 먹는다"라며 "제빙기 내부를 보면 정말 심각한 곳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제빙기 내부에는 곰팡이가 가득 핀 모습이었습니다.
제빙기는 물을 관으로 유입시켜 얼음을 자동으로 만드는데 물이 쉬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이때 내부에 물 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는 게 A씨의 설명입니다.
청소업자가 공개한 제빙기 내부 상태 (사진, 유튜브 '나는 영업인이다' 캡처)
A씨는 "프랜차이즈 업체도 관리를 하지만 속까지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분해를 하지 않으면 청소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부분 제빙기 내부가 더럽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청소 안 하는 것"이라며 "분해 전까지는 모른다. 분해를 해본 뒤에는 '아 청소해야겠구나' 깨닫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같은 경우도 관리를 하지만 속까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제빙기 위생상태에 대해 소비자들, 점주들이 경각심을 느껴서 깨끗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스테리아균과 노로바이러스과 같은 균이 증식한 얼음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3일이 지난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습니다.
또 식약처가 2019년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식용 얼음을 검사한 결과 커피전문점 식용 얼음의 부적합률이 18%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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