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3일)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가능성을 밝힌 것과 관련해, 올해 초 역술 유튜버 천공이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영상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천공은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업로드된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영상에서 "우리는 산유국이 안 될 것 같나. 앞으로(산유국이) 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14일 수원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천공은 해당 영상에서 그러면서 "엄청난 값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이 파면 다 나온다. 이 나라 저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예전에는 그걸 손댈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다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밑은 아주 보물 덩어리다. 대한민국, 이 한반도에는 인류의 최고 보물이 여기 다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앞으로는 조그만 걸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이런 귀한 것을 만지면서 국가가 일어선다. 이제부터"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갖고,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브리핑은 굉장히 급박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 8분 전에야 언론에 공지됐고, 내용도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4분간 브리핑을 한 후 질문을 받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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