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블루홀 SNS 게시물 (사진, 인스타그램)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제주 블루홀’을 검색하니 나온 게시물들입니다.
맘에 드는 수영복을 입고, 은밀한 수영장에 홀로 있는 듯한 사진이 여럿 확인됩니다.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곳으로, 푸른 구멍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SNS에서 숨겨진 다이빙,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입로가 매우 가파르고, 수중 암초가 곳곳에 있어 사고 위험이 큽니다.
결국 해경은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블루홀의 안전취약요소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후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은 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구조 활동이 쉽지 않은 섬 또는 갯바위나 연안 절벽 등 추락이 우려되는 지역 출입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귀포해경은 물놀이 철이 다가옴에 따라 블루홀과 비슷한 해안에 위치한 위험지역 발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서귀포시 해안지역 전반을 조사해 위험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또 출입통제구역이 아니라고 해도 사고 위험이 크다면 접근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연안 안전사고는 총 246건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연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아름다운 바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위험요소를 관리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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